1950년대 중고교 시절 미술 교과서에서 장승업, 장발, 고흐, 세잔, 클레, 칸딘스키를 보며 지냈다. 나는 클레(Paul KLEE, 1879-1940) 그림을 마치 동화 그림처럼 좋아했다. 그 후 대학원 석사 논문도 「클레의 회화적 추상성에 관한 연구」를 썼고, 여타에도 글 쓴 적이 있다. 클레를 좋아하다 보니 내 책장엔 클레 관련 책이 모아졌다. 나를 평소 귀여워해 주신 원로화가 박근자 여사가 1969년 미국 여행 다녀오신 후 “평소 클레를 좋아하는 거 같아 한 권 사 왔지”라며 책을 선물로 주셨다. 내가 클레 좋아하는 걸 아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