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난칼럼

김정의 미술인추억

김정

김정

서양화가

인명사전 바로가기 : https://www.daljin.com/author/181 1940년생. 서양화 개인전 23회. 한독미술협회 및 한국조형교육학회 고문. 숭의여대명예교수, 독일아우스부르그대객원교수역임. 아리랑테마회화작업 50년해옴. 미술전공관련 국제규격논문 27편발표. 저서 『세계의 미술교육』『미술교육총론』과 번역서 「독일의 미술교육」등

LAST PUBLISHED

1950년대 중고교 시절 미술 교과서에서 장승업, 장발, 고흐, 세잔, 클레, 칸딘스키를 보며 지냈다. 나는 클레(Paul KLEE, 1879-1940) 그림을 마치 동화 그림처럼 좋아했다. 그 후 대학원 석사 논문도 「클레의 회화적 추상성에 관한 연구」를 썼고, 여타에도 글 쓴 적이 있다. 클레를 좋아하다 보니 내 책장엔 클레 관련 책이 모아졌다. 나를 평소 귀여워해 주신 원로화가 박근자 여사가 1969년 미국 여행 다녀오신 후 “평소 클레를 좋아하는 거 같아 한 권 사 왔지”라며 책을 선물로 주셨다. 내가 클레 좋아하는 걸 아신

더보기

ALL(31)

(15)권옥연, 멋과 풍류 등 예술폭이 넓은 화가

  김정, 권옥연 드로잉권옥연(1923-2011) 선생은 함경도 함흥태생이지만, 일본강점기 때 서울로 옮겨와 경복중고교를 다녔다. 그 인연으로 장욱진, 이대원, 유영국 선생 등의 미술반 시절 막내둥이 후배로 성장했다. 그 당시 미술교사는 사토 구니오(佐藤九二男)선생이었…

(14)홍종명, 그림과 신앙을 함께 지켜온 화가

1972년 광화문에서, 우측부터 홍종명, 박고석, 김정1975년 가을 홍종명 선생과 박고석 선생의 도봉산 산행에 나도 동참한 적이 있다. 박고석 선생은늘 혼자 다니셨는데 이례적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홍종명 선생이 새로 산 등산화를 처음 신고 왔다며 자랑하는 걸 조용…

(13)이종무, 따듯함과 차가움 다 갖춘 충청도 양반

김정, 이종무 선생 60세 때 모습이종무, 즉석에서 김정을 그린 드로잉이종무 선생이 써준 원고 원본필체K대 출강 시절, 강사휴게실에서 매주 목요일 김원, 이종무 두분을 만났다. 1989년 9월 14일 이날은 두 분 모두 무거운 표정이 셨다. 잠시 후 이종무 선생이 “김…

(12)민병목, 시간과 원칙 지키다 외롭게 떠난 멋쟁이 화가

젊은 시절의 민병목 선생“시간 좀 지키쇼, 시간 좀…” 한평생 원칙을 지키며 외롭게 살다가신 화가 민병목(1931-2011) 선생의 말이다. 개성 하나는 확실했지만, 많은 사람이 그와 작은 오해로 얼굴을 붉히거나 부딪힌 일이 많았다. 대인관계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의 원…

(11)최덕휴, 불같은 성미는 어느 누구도 못 말려요

인시아코리아가 국내 최초 설립되던 당시 문서1990년 8월 30일 오전 10시, 최덕휴 교수님에게서 급히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당동에 갔다. “어디 편찮으세요?” “요즘 왼쪽 눈이 안 보여, 여기 상자 좀 열어보소” 그 상자엔 INSEA-Korea(국제미술교육협회 한…

(10)김서봉, 표정은 무뚝뚝해도 속마음은 따듯한 화가

위) 김서봉                                                                                     상하선생이 써준 포스터아래) 미협선거 개표현장 필자 메모에서                          …

(9)이경성, 선비정신으로 미술행정 기초 만들다

이경성1981 년 국립현대미술관 (당시 덕수궁) 이경성(1919-2009)관장 때 미술교육프로그램 ‘현대미술아카데미’ 강좌가 처음 시작됐다. 1988년 10월 26일 과천관으로 옮겨진 후 1990년부터 독립된 ‘현대미술아카데미’는 현재까지 34년간 12,000여 명을 …

(8)염태진, 휴전 직후 최초의 피바디교육사절단 미술연구분석가

교육사절단 지도하에 당시 초중등미술교사들의 수업실습 장면염교수가 당시 학회장인 필자에게 보낸 서신들1950년 6월 25일 전쟁 중 미술교육은 없었고, 노천학습이 전부였다. 휴전되면서 서울을 떠났던 피난민들은 다시 돌아왔지만 파괴된 집에서 살았다. 기존학교도 40%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