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윤진섭 미술시평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730 미술평론가 윤진섭(b.1955)은 국무총리 표창(1995), 대통령 표창(1996), 한국예총 예술부문 대상(2010)을 수상하였다. [몸의 언어, 터치아트(2009)], [인사미술제와 한국의 팝아트(1967-2009), 에이엠아트(2009)]를 저술하였고,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부회장(2007-2013), 제3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2016), 호남대 미술학과 교수 역임하였다.

칼럼니스트

ALL(88)

2020. 07.

(16)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맛과 멋

“사실, 많은 사람들은 완전한 것을 인식하기에 이르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결코 깨닫지 못한 채, 얼치기 제작을 하다가 세상을 끝마치는 것입니다.”에커만이 쓴 『괴테와의 대화』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창작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괴테의 이 발언을 통해 잘 알 수…

윤진섭

2020. 06.

(15)고독 속의 소통과 몸의 언어

HanQ, 코로나19 이후-우주낙원, 2020, 종이에 색연필, 21×29cm‘코로나19’로 인해 삶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교통량이 감소하고, 미술관이나 공연장과 같은 다중이 모이는 대부분의 시설이 문을 닫았다. 그런 와중에 오랫동안 기승을 부린 코…

윤진섭

2020. 05.

(14)‘사회적 거리두기’의 창조적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 세상이 어수선한 요즈음이다. 그 이름도 생소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인구에 회자되면서 남과의 접촉을 꺼린다. 어쩌다 확진자가 나타나면 동선이 공개됨은 물론, 그 여파로 확진자가 출입한 장소…

윤진섭

2020. 04.

(13)만물은 유전(流轉)한다

1995년 미술의 해에 기획한 ‘공간의 반란전’ 도록 표지“만물은 유전(流轉)한다.”라고 갈파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어제의 생각이 다르고 오늘 생각이 다르며, 뜰 앞의 잣나무는 …

윤진섭

2020. 03.

(12)백남준의 테이트모던 회고전이 의미하는 것

백남준, TV Buddha, 1974, Stedelijk Museum, Amsterdam ⓒThe Estate of Nam June PAIK 예술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가리켜 우리는 흔히 ‘거장’이라고 부른다. 미술을 비롯하여 영화, 음악, 무용, 건축에…

윤진섭

2020. 02.

(11)별이 된 아이-화가 강용대

좌) 70년대 중반의 필자와 강용대(오른쪽)우) 강용대, 미완성 우주, 연대미상, 한지, 먹, 단청, 아크릴 73×143cm‘별이 된 아이’, 화가 강용대(1953-97).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흔히 그렇게 부른다. 작은 키에 가볍고 날렵한 몸매, 검도로 단련된 그는 …

윤진섭

2020. 01.

(10)공공적 윤리의식의 회복과 품격 있는 문화적 삶의 향유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됐던 은빛 풍어, 포항시 제공*상기 이미지는 본 글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D시의 한 공립미술관이 주최한 회의에 참가한 후 서울발 KTX 객차에 몸을 실었다. 마침 텔레비전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변강쇠, 옹녀’하는 아나운서…

윤진섭

2019. 12.

(9)하인두의 재평가와 한국 색채추상의 미래

역사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지 과거에 흐른 시간의 퇴적에 불과한 것인가? 설령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할지라도 그 현존성에 주목하고 과거의 퇴적물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숭고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다.인간은 위기적 상황에 부딪히면 과거를 소환한다. 그럴 때 소환된 …

윤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