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서 기획, 출판한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사문난적, 2009)에는 여성 작가가 12명밖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여성 작가의 수가 이렇게 희박한 것은 여성의 예술적 재능이 부족해서일까?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게재된 연재 기사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기를 바란다. 한국 현대미술사에 여성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환기함으로써 미술사에서 여성이 배제된 경위를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사회, 역사적 맥락에서 밝히고자 하는 것이 본 기획의 의도였다. 이를 위해 작가 자신의 여성주의 의식의 유무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