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현대판화 1958-2008>이 작년 12월14일부터 1월27일까지 제1, 2회 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판화는 1950년대 들어서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1958년은 한국판화협회가 창립된 해이며, 지난 1월6일 전시장을 찾았다. 미술관행 셔틀버스를 타는 곳에 한국카메라박물관이 개관했고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달라지는 풍경이다. 미술관은 백남준의 다다익선이 공사중이라 분위기가 어둠 컴컴하다.

제2전시실 : 한국현대판화의 역사
1. 한국현대판화의 단면 -노란 벽면- 이항성의 '상념'(1958)으로 시작되어 2. 한국현대판화의 형성과 전개 - 살구색벽면- 국립박물관에서 1963년에서 전시했던 판화5인전 포스터가 있었다. 3. 한국현대판화의 확산 - 밝은 쑥색 벽면 - 강국진의 'Shape'(1973)는 기법이 Embossing로 표기 되었는데 은박지에 찍은 판법같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표기되지 않는 형식이다. 4. 한국현대판화의 다변화 - 붉은주황색 벽면 - 에서 중앙홀로 이어졌다.

제1전시실은 2부로 한국현대 판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젊은 작가들에게 코너식 벽면을 주어 널찍하게 전시되었다 - 상대적으로 1전시실은 답답하다 -. 판화의 영역이 많이 확장되어 종이캐스팅, 영상설치, 천위에 디지털 프린트, 철판 레이저컷팅 등 관람객은 판화의 식별이 어려웠다. "작가가 판화라면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라며, 이점을 도슨트도 질문에 명쾌한 답변이 어려웠다. 작품 해설은 시대별 특정작가 앞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한국 판화를 195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망라하여 5개 섹션으로 한 작가당 몇점씩이 출품된 대규모이다.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어느 시기에 보여주느냐는 것은 작품을 시작한 시기로 보여주었고 출품작 중에는 김혜균(30세)이 최연소 작가 였다. 오랫동안 판화를 했던 정일, 작고작가 김효제 등이 없었다. 판화집, 팸플릿, 초청장 등 관련 자료도 나왔다. 출품작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도 많았고, 경남도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유족, 작가 소장품들이었다.



사진 : 중앙홀에 전시된 황인선의 김치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