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2020. 9.4 - 10.2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한국에서는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동물과 살고 있으며 동물과 인간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장소는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이 지향하는 ‘모두’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도한다고 했다. 지난 9월21일 2시와 3시반에 예약제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윤범모 관장은 “우리나라 시장구조가 미술산업이 5,000억원대에 비하여 반려동물산업이 1조원대라고 하였다.....'두 사람이 데리고 온 개를 개를 위한 놀이터에 풀어 놓으니 신나게 몇바퀴 달리다가 멈추었다. 바라보는 기자단에서 "멋있다" "힘들겠다"라는 말 들이 나왔다 ~  이런 전시가 있었느냐는 전시 담당 성용희 학예사에게  질문에 이탈리아, 국내에서도 있었다고 했다. 결국 반려견을 데리고도 미술관을  올 수 있다는 이벤트적인 성격의 전시, 그 예산 대비의 성과는?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 13명(팀)의 신작 7점을 포함해 설치, 조각, 애니메이션 등 작품 20점을 볼 수 있다. 전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한 썰매견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으로 제안하는 정연두의 <토고와 발토-인류를 구한 영웅견 군상>, 적록색맹인 개의 시각을 고려하여 도구를 제작한 김용관의 <알아둬, 나는 크고 위험하지 않아>,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 장애물 경주)에 사용되는 기구와 비슷한 조각들을 미술관마당에 설치하여 개를 위한 미래의 숲을 상상하는 조각스카웃의 <개의 꿈>, 건축가 김경재가 개를 위해 제작한 공간 <가까운 미래, 남의 거실 이용방법>, 조경가 유승종은 식물과 자연을 과감하게 전시실로 가져온 <모두를 위한 숲> 등을 선보인다.   도록 30,000원


https://youtu.be/9nBiO09wqJw




                개 2마리가 만나 신나게 뛰다 멈추었다. 


                                           성용희 학예연구사


                         정연두 <토고와 발토-인류를 구한 영웅견 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