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원 : 차가운 두꺼운 이불을 덮었습니다

2022.01.19-2022.01.25

갤러리도스



  갤러리도스에서는 2022년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정다원 작가의 개인전 《차가운 두꺼운 이불을 덮었습니다》가 진행된다. 갤러리 도스 2022년 상반기 공모에 선정된 정다원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를 졸업 후 동 대학원 서양화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갤러리도스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정다원 작가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소소하고 우울한 불쾌감에 저항하거나 부정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삶의 혼란함을 수용한 작품 속에서는 우울함과 공허함으로부터 비롯된 공포와 상실, 그리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인지 이끌리기 위함인지 알 수 없는 버둥거림을 읽어낼 수 있다.




<뾰로롱 퐁 팡>, 2021, 캔버스에 아크릴, 116.8x91.0cm



<날씨가 너무 좋아요>, 2021, 캔버스에 아크릴, 112.1x145.5cm


  작품 속 인물들은 마치 풍경에 억눌리는 듯한 형상이다. 풍경에 혼합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들은 삶의 위압감과 직면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명백하다. 비록 그들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생기가 미약할지라도, 작가는 그들이 그러한 삶 속에서 “약하더라도 독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박하 잎>, 2021, 캔버스에 아크릴, 91.0x116.8cm


  작가 노트에서 “형상들은 이상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하여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도 않다. 오히려 잔혹하고 의지적인,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결과이며 토사물 같은 감정덩어리들의 사랑스러운 승화이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삶의 모순을 그대로 끌어안은 약하지만 겅안헌 존재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월 25일까지 개최된다.


gallerydos.com


김민정 mntil4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