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2024.6.18-10.9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북미 원주민은 미국 대륙에만 570여 개의 부족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전시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 티피를 비롯하여 43개 부족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공예품, 회화 등 총 151점의 전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나를 지키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 1994, 산타클라라족 록산 스웬첼 작
개인적으로 작품 가운데 내 눈을 사로 잡았던 작품인데, 작품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부러진 뿔을 고치는데 집중하는 코샤레의 모습이 재밌고 애잔하기도 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북미 원주민은 어떤 사람들인지, 각각의 전시품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전시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북미의 다양했던 원주민 부족에 대해 알려주어서 머리 속에 한정되어있던 이미지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전시였다.
즐겁게 읽었던 『벽장 속의 인디언』 책을 떠올리며 거대한 티피 재현품과, 촉각인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형에서 가죽 촉감을 느껴 봤다.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간접 기억이 있다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전시이다. 북미 원주민 문화가 우리에게 낯설고 오래된 문화가 아닌 현재 우리 곁의 문화로 한층 가까이 다가온 것 같다.
작성: 김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