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특별기획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송은주: Prelude_감정의 폭포》
2024. 5. 24 - 2025. 6. 8
새문안교회 광장,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9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는 오는 6월 8일까지 송은주 작가의 《Prelude_감정의 폭포》 작품으로 공공미술 전시를 열고 있다. 서울의 도심 광화문 새문안로를 걷다 보면, 오방색의 삼나무 입체물들이 눈에 뜨인다. 지난해 5월 24일부터 시작한 새문안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바쁜 일상으로 지나가는 시민의 눈길을 끌며, 도시의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연세대 전신인 언더우드학당을 세운 언더우드 선교사가 1887년 세운, 창립 138주년이 되는 전통교회 새문안교회에서 문화선교를 위해 처음 시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31점의 공공미술 작품은 4군데로 그룹핑 되어 새문안교회 교회를 중심으로 동쪽, 중앙, 서쪽에서 새문안 광장으로 흘러 시민들과 만나게 되며, 새문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로운 서곡(Prelude)을 펼쳐냈다. 공개 공지 사용에 관한 서울시 신고과정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데 5개월이 걸려 시작된 1년간 펼쳐진 프로젝트다.

에스겔서 47장의 ‘성소를 통하여 나오는 생수의 강이 흘러 바닷물을 되살리고, 새 열매가 맺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된다’는 말씀에 근거하여 새문안에서 세상으로 흘러가는 생수의 강을 그리며, 폭포수와 같은 감격을 담아내었다. 광활한 하늘을 삼나무에 그려내는 송은주의 하늘 미학(Sky Aesthetics) 회화가 새로운 컴포지션으로 도심의 야외 공간으로 확장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별 풍경을 담은 야외 작품들은 교인들 뿐아니라 광화문 도심가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시각예술을 제시했다.

새문안교회 건축물은 어머니의 품을 상징하며,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rchitecture Master Prize) 건축설계 분야 문화건축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병치된 총 31점의 오브제 작품들은 하늘의 회화성을 나무가 갖는 매체적 특성에 투영시켜 삼나무에 침윤되도록 한 작품이다. 나무 자체가 갖고 있는 옹이, 불명확한 형태와 결절이 조형의 요소가 되고, 나무 위에 드리워진 물감은 중첩의 색채로 나타난다. 작가는 자연을 직면할 때 폭포처럼 쏟아지는 감격의 감정들을 대위적으로 표현하였다.

송은주 (1964- , gospelartsong@daum.net, Instagram @songeunjoo_art) 작가는 이화여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이화여대 대학원 영상미디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평면 회화에서 출발하여, 오브제와 설치 작업, 영상설치, 미디어아트, 음악회 영상까지 시대의 변화 속에서, 매체 연구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여 온 중견작가이다. 소마미술관 공공미술 공모를 통해 2년간 올림픽공원에서 실외 전시 설치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40여 년간 섬겨온 새문안교회에 제안서를 제출하여 내부 부서와 위원회, 당회의 인가 아래 이번 전시를 선보였다. 광화문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새문안교회에서 이루어진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작가에게는 새문안교회 문화선교부 미술선교팀장으로 기도의 결과로 이루어졌으며 4월23일 오후 3시 송작가를 만나 인터뷰하여 유튜브 방송에 올린다.

송은주, Prelude_감정의 폭포, 삼나무에 혼합재료,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