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김세중 조각상 : 김인겸(1946년생)
홍익대 미대 조소과 와 교육대학원 졸업
김인겸은 조각이 존재하는 공간을 창조하는 조각 외적인 것을 조각하는 작가이다. 대상을 재현하거나 묘사하기보다는 긴장된 침묵을 동반하는 그의 세계는 중세 수도원에서 느낄 수 있는 엄숙함이 느껴진다. 단순하고 평면적인 스테인리스 시들 미러 블랙판이 서로 만나고 교차하면서 양감보다는 깊이를 만들어내는 그의 조각은 인간의 깊은 심연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의 조각은 가득한 공허함이다. ‘조각이라기보다는 건축적이다’이라는 평을 받는 그의 작품들은 일상적인 믿음을 넘어서는 무언의 전도사이다.(정준모)
제15회 김세중청년조각상 : 유영호(1965년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졸업
유영호는 1996년 첫 개인전에서 달동네의 풍경들을 장대한 스케일의 입체로 구현하면서 조각의 지평을 넓히는 참신한 시도를 보여주었다. 독일에 유학하여 공장노동자로 일하면서 재화를 매개로 한 노동과 상품의 매매와 교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데 이를 나중에 가격표를 파는 ‘프라이스 숍’이란 독특한 개념의 프로젝트로 실현시켰다. 이 프로젝트에서 개념의 설정으로부터 유무형의 물건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 그 자체를 확산시킨 것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를 담아내었다. 이런 실험정신으로 2004 부산 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참여작가로 결정되었다.(최태만)
제7회 한국미술저작상 : 장충식(1941년생)
동국대 불교대 인도철학과 와 동대학원 졸업, 철학박사 (불교미술사 전공), 현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수상작품 : 『한국불교미술 연구』 (2004. 시공사)
장충식교수는 불교에 심취하면서 우리 문화의 특질을 고유한 시각으로 확장시켜 놓았다. 『한국의 불상』, 『신라석탑 연구』등 다수의 저서와 우현미술상, 경주시문화상, 경상남도 문화상 등은 학자적인 그의 성실한 작업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시공사에서 발간된 『한국불교미술 연구』는 불교조각과 석조건축, 불교회화, 불교공예 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제시, 올바른 해석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직지사의 금자대장경과 금석문 등 유물의 연구를 통해 우리 정신문화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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