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오-영혼의 자유를 지킨화가"<5.4-8.27>는 한국-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전시이며 초기부터 말기까지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등 총 240여점이 전시되었다.
대전시립미술관 1, 2, 3 전시실에 넓게 자리잡아 <푸른색 배경의 삐에로>, <트리오>, <예수그리스도와 어부들>, <베로니카>, <예수그리스도> 등 과 판화 시리즈 ‘미제레레’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실속없는 블럭버스터와 달리 좋은 작품과 많은 점수인데 대전이라는 한계에서 얼마큼의 관람객을 모을 지는 미지수이다. 관람객에게 나누어 주는 브러셔에는 전시실별 작품번호와 위치, 작품 캡션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4전시실은 관련자료, 비디오 상영, 도록(28,000원), DVD(15,000원), 아트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조르주 루오(1871∼1958)는 피카소, 마티스와 함께 20세기 전반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루오는 흔히 ‘종교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선입견을 넘어 루오가 가진 독창적 작품세계를 조명한 점에서 돋보인다. 특정 유파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루오는 피카소 같은 화가와는 달리 은둔자적인 삶을 살았으며 인간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을 남겼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연민을 보내고, 기득권층의 위선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루오의 작품은 그래서 더 큰 울림을 준다.
다른 전시실은 재불작가 김인중전이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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