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관재를 아시나요?

80년대 민중미술을 망라한 <민중의 힘과 꿈,청관재 민중미술컬렉션전>이 2월2일부터 19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청관재는 청계산과 관악산 사이에 있는 주식회사영창 조재진 대표이사 집의 당호이다.



이번 컬렉션은 정치적인 탄압을 받던 시절, 많은 살람에게 외면 받던 그림을 한 사람이 민중미술이 일어나던 그 시절, 바로 그 현장에서 구입한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을 대표했던 미술가 김정헌, 노원희, 민정기, 박불똥, 신학철, 오윤, 이철수, 임옥상, 황재형, 홍성담 등 23명의 좋은 작품이 망라된 전시이다.

미술평론가 문화재청장 유홍준씨는 "민중미술 운동 전개과정에서 청관재 같은 후원자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홍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이제 와서 보니 그가 우리에게 내려준 그 복이 다시 청관재 컬렉션의 복으로 되었다고 말하면 성급한 표현이 될까" 라고 말했다.





신문보도도 호평이었지만 개막식에는 보기 드물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유홍준청장의 설명, 한국화랑협회 이헌숙회장, 가람화랑 송향선대표, 필립강갤러리 강효주대표, 미술평론가 성완경, 최열, 최태만, 반이정, 미술가 임옥상, 신학철, 민정기, 그리고 이규일, 황지우, 정준모, 김용대....등

이 전시는 한 컬렉터의 순수한 열정이 미술품을 소장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그 즐거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시간이 되는 컬렉터의 표본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