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도 먼저 지역사회의 구성원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잿빛의 도시문화를 다채로운 도시문화로 바꾸기 위해 기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비엔날레를 도시와 함께,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비엔날레로 만들기위해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08 부산비엔날레를 앞두고 2007년 학술심포지움을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열었다. 주제를 '요즘 비엔날레 어떻습니까'(What's Up, Biennale?)라는 친근감있는 표제어로 접근했다.
첫째날인 21일 포럼은 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담론의 장으로 주제는 “요즘 비엔날레 어떻습니까?” 주제로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발표는 일본의 프람 키타가와(에치코 추마리트리엔날레 총감독): 에치코 추마리, 자연-공공미술, 스코틀랜드의 엘리자베스 앤 맥그리거(시드니 현대미술관장): 비엔날레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시드니비엔날레의 사례, 쿠바의 제라르도 모스퀴에라(뉴욕 신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멀티플 시티, 이영철(2000 PICAF 국제현대미술전 예술감독): 한국의 비엔날레들이 남긴 것
둘째날인 22일 포럼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숨쉴 수 있는 창문 역할을 하는 비엔날레'가 어떻게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주제는 “비엔날레 숨쉬는 도시를 위하여”를 주제로 삼성해운대연수소에서 열렸다. 발표는 일본의 테츄인 오자키(ART-iT 발행인: 아시아 비엔날레의 희망과 전망, 독일의 한스 D. 크리스트(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뷔르템베르기셔 쿤스트페어라인 공동관장): 지역 비엔날레와 국제적 네트워킹- 현대미술을 위한 가능성과 한계, 영국의 안나 하딩(런던 SPACE 관장): 기적의 순간-예술가와 청소년들의 공동작업, 전승보(독립큐레이터): 시인의 소리-부산비엔날레를 위한 제안

워크샵은 22일 저녁부터 23일 아침까지는 삼성 해운대연수원 분임회의실에서 '부산비엔날레 장기 발전 방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제안 발표자는 제1분과 캐나다의 페트리샤 엘리스(스코틀랜드 예술위원회 특별자문역): 비엔날레,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제2분과 김규원(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민간투자관리팀장): 부산비엔날레와 지역발전, 제3분과 정진윤(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 서양화가): 부산비엔날레 경영체계 혁신을 위한 계획, 제4분과 태국의 아크 퐁스무트(방콕대학갤러리 큐레이터): 아시아 태평양 비엔날레 네트워크를 위한 제안이 발표되었다.

필자도 5월22일 포럼에 참석했는데 이영철, 전승보, 최태만, 유병학, 강선학, 안미희 씨 외많은 참석자들이 회의장을 가득 메웠고 동시통역이 이루어졌다. 각국에서 비엔날레를 현장에서 직접 조직하고 기획한 전시기획자들의 사례 발표는 부산 비엔날레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워크샵은 저녁 7시부터 분과별로 비공개로 참석자끼리 토의가 이루어졌다. 2분과의 경우 좌장 이외 각 분야의 9명이 참석해 의견들을 내놓았다. 밤 9시에 끝나기로 했던 토의가 분과에 따라 열기가 뜨거워져 10시반에 끝이 났고 정리되어 23일 발표되었다.
사실 비엔날레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얻는 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비엔날레 운영에서도 감독이 바뀌므로 스텝들이 참여해 노하우를 배우고 좋은 매뉴얼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어야 한다. 비엔날레는 규모 비교보다는 내용의 차별화로 조급증을 버리고 뚜렷한 장기 발전 계획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