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은 2007년 6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Trace & Grace-한 소장가의 꿈. 길』展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1980-90년대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하였던 워커힐 미술관 故 박계희 관장의 컬렉션 중 엄선된 8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고서화에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故 박계희 관장은 故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부인이었다.

1984년 개관한 워커힐미술관은 국내에서 아직 미술 활동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 해외 현대 작가 및 작품의 국내 소개, 젊은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선구자와도 같은 미술관이었습니다. 한편, 당시 일반 미술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공예, 디자인 등 주변미술 및 공연을 과감히 수용함으로써 미술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소개하는 역할도 하였다.






전시관람을 미루다가 서울아트가이드 7월호를 마감하고 6월23일 오후 4시 20분에 미술관에 도착했다. 전시장 입구에 과거 워커힐미술관에서 가졌던 전시 팸플릿이 몇 종 쇼케이스에 진열되었다. 1전시실은 과거 박관장이 사용했던 사무실 분위기를 연출했고 한 벽면에는 여학생, 결혼 등의 사진들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박서보, 낸시 그레이브스... 2전시실은 강세황, 김홍도, 김정희 등 고미술과 곽훈... 3전시실 (전에 백남준 작품이 상설 전시되었던 방)은 존배, 아이작 위트킨 조각과 크리스토, 올덴버그 판화... 4전시실은 김영주, 윤명노, 김봉태, 김창열의 앵포르멜... 5전시실은 오원 장승업 10곡 병풍, 퇴계 이황 8곡 병풍, 루카스 사마라스 <사다리꼴> 나무에 유채 6점 시리즈, 스텔라, 살레, 솔 르윗 등의 판화...

이 전시는 워커힐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엄선한 회화, 판화, 조각, 서예 등 80여 점의 명작을 선보였다. 마르셀 뒤샹, 요셉 보이스, 알렉산더 칼더 등 해외 현대미술의 거장(판화가 많다), 박서보, 김창렬, 윤명노 등 한국 현대미술 및 단원 김홍도, 오원 장승업, 완당 김정희 등 한국 전통미술의 대가에 이르는 다양한 컬렉션이었다.
그러나 박관장 타계 후 미디어아트를 표방한 아트센터나비가 그 꿈(?)을 잇고 있다. 아트센터나비 관장(박관장의 며느리)은 전 노태우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이다.

아래 층 6전시실은 소마드로잉센터로 탈바꿈 되어 3명의 드로잉작품 - 작가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 “Into Drawing”이 열리고 있었다. 올림픽공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