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실파는 해방이후 어려워던 시절 1회는 1948년 김환기, 유영국, 이규상, 2회는 1949년 김환기, 유영국, 이규상, 장욱진, 3회는 1953년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중섭, 백영수 씨가 출품했다.

3회의 짧은 활동이었으나 해방과 한국전쟁의 어수선항 분위기에서 최초의 사조적 성격을 띤 결성과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신사실파는 회고전(1978. 9.23 - 30 원화랑)을 가진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6명의 전시공간을 각각 구분하였으며 수십년간 보기 힘들었던 귀한 작품이 많다. 본관 1층에 들어서면 이중섭의 부부(1953), 투계(1955), 호박(1954), 자화상(1955), 소(1950년대) 등이 있다. 김환기가 1951년 부산 금강다방에서 그린 이중섭 초상 - 보기 힘들었던 스케치이다. 이어 장욱진의 독(1949), 붉은 소(1950), 등이 있다. 이어서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한 순수추상을 추구했던 이규상의 컴퍼지션 시리즈 5점이 있다.

2층 전시장에 김환기의 론도(1938), 피난열차(1951), 산월(1958), 달밤의 섬(1959) 등 과 유영국의 WORK(1960), 3층에 장욱진의 나무아래 아이(1960), 백영수의 1960년 작품에서 1998년 작품 까지 몇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로 가슴이 뭉클해졌고, 앞으로 만나기가 어려울 작품들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픔들도 몇점 나와 있었다. 환기미술관 박미정 관장은 "작품 대여 및 자료수집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밝혔다.

별관 전시실에 마련된 소중한 자료들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작가별 기념사진, 스케치 몇점, 유영국이 찍은 사진작품도 있다. 신사실파 1, 2, 3 전시회 리플릿, 신문 전시평, 백영수씨가 출품한 편지와 자료사진도 있다. 김달진미술연구소 제공한 이규상 관련 자료도 있다.




환기미술관의 전시는 11월9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열리며 경기도 용인 장욱진 고택에서도 신사실파 60주년 기념전- 장욱진, 김환기, 유영국(11.15-12.5)이 열린다.

개막식장에는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작가 백영수 선생 부부, 미술평론가 오광수, 이인범, 최태만, 전 서울대 김형국교수, 화가 윤명로, 방혜자, 토탈미술관 노준의관장 부부, 대전시립미술관 이지호관장, 장욱진, 유영국 유족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에서 약속때문에 행사 시작전 빠져나왔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마음을 적셔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