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선생의 고희를 맞아 11월 24일 오후 5시 웨스턴 조선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고희 기념 논총 헌정연’이 있었다. 시작시간이 늦어져 30분 되어가는데 미술평론가 김영순씨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의 시작은 2005년 12월 홍선표씨에 의해 화두를 꺼내 미술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하게 되었다.

이어 미술평론가 서성록씨에 의해 약력보고, 고희기념 논총 헌정 추진위원회 윤진섭 위원장의 경과보고, 고희기념 논총 간행위원회
홍선표 위원장의 논총헌정 -기념논총으로 22명의 필자가 참여한 <한국 현대미술 새로 보기>와 오광수 한국근현대미술 앤솔로지 <시대와 한국미술>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이번 행사에 29개 화랑에서 도움을 주었는데 논총추진위원회에서 감사패 - 대표하여 선화랑 김창실 대표 - 증정

축사로 서울시립미술관 유희영관장 : * 실수가 없는 사람이다,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게 되는데 .... *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만나는 시간 약속이나 원고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 배려하는 사람으로 받으면 베풀었다. * 미술계의 야전사령관으로 현장에서 뛰었고 현대미술의 리더였다. * 미술애호가 저변확대에도 공헌했다. * 마지막 말은 황혼이 새벽보다 아름답다.....





한국박물관협회 김종규 명예회장 : * 두번째 축사를 하려니 앞에 사람이 좋은 이야기를 다해서 불리하다. 박물관행사에 와인을 처음(환기미술관장 시절) 시작한 것같다. * 실기는 한계에 부딪치는데 인문학적 뒷받침을 해주었다. * 100세를 향해 남은 30년을 매진해달라.....
충북대교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윤우학 전회장 : * 오선생님은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 미술평론가는 두가지 방향이 있는데 미적가치의 이론적 추구와 구체적인 현장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현장비평가가 있는데 오선생은 후자이다. 살아있는 현장의 기록자로 군더더기 없는 비평이었다. * 무뚝뚝하지만 평론가는 권위자는 아니지만 권위는 있어야 한다.....

답사로 나온 오선생(한복 두루마기 걸치고)은 이 행사를 사양했는데 '일생에 한번이라는 유혹에 빠져 일을 치르게 되었다" 시간을 살 수 만 있다면 사고 싶다. 한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관이 어깨너머로 보니 수험생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심히 쓰고 있더라....
화가 김봉태씨가 건배제의를 하기전에 10년전에 부인과 환기미술관에 와이프와 찾아갔는데 원고를 쓰고 있고 인사를 했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없어 서성거리다 나왔다 . 부인이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는냐고 까지 했다." 그러나 매력이 있고 존경하는 사람이 많아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 같다. 더 좋은 글은 쓰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축배 끝나니 18시15분이었고 케이크 컷팅, 식사, 영상물 상영, 기념 촬영으로 끝이 났다. 많은 미술인들이 참여한 뜻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