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의 미술아카이브 무엇을 남겼나? 7>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 전시
우리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의 전시는 크게 어떤 주제를 보여주는 미술사전시, 소장품전시, 기증 작품전, 미술인을 호출한 전시, 외부 기획전으로 크게 구분 할 수 있다. 2008년 개관 전시부터 2026년 여름 전시회까지는 52 여건이 있다.
주제를 가지고 꾸민 전시로 개관전인 2008년 <미술정기간행물 1921- 2008> 은 미술잡지, 동인지, 기관소식지, 학술지를 망라해서 꾸몄다. 이어 2009년 <미술인의 운문과 산문>, <한국 미술사 + 화가의 초상>은 한국 미술사와 관련된 책과 화가의 초상화를 보여주었고 화가의 초상 작품은 2010년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2010년 <해방 전후 비평가 책>, 이 4건은 미술평론가 최열이 당시에 학예실장으로 근무하며 기획했다. 2011년 <한국현대미술 해외진출 60년 1950- 2010>은 한국현대미술이 1950년 이후 비엔날레 등 국제전, 기획전으로 해외에 나간 전시 등을 자료, 사건과 이슈, 연표, 설문조사로 정리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세미나까지 연계하였다. 이 내용과 해외 진출 전략과 방법, 전시 리뷰, 전시품 목록까지 수록 단행본을 발행하였다. 2012년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1950- 2011년>은 외국 미술이 국내에 소개된 내용을 자료, 사건과 이슈, 설문조사, 국가별 유입과 전개 연표, 블록버스터 전시를 보는 다양한 시각 등을 담아 465쪽에 단행본으로 남겼다.
2013년 <한국미술단체 100년>, 2014년 <한국근현대 미술교과서>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 미술교육을 시대별 미술교과서로 살펴보았는데 그 당시 “교과서 파동”과 맞물려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경남 도립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같은 해 <한국미술공모전의 역사>는 미술가들의 등용문이었던 공모전을 살폈다. 2015년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는 박물관, 미술관, 화랑, 대안공간 역사전으로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의 자료 대여 도움을 받았다. 2016년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 2017년 <이십세기 한국화의 역사>, 2018년 <한국미술평론의 역사전>, 2020년 <나에게 떠나는 여행, 외국 연구자의 한국미술 연구>, 2022년 <한국 독일 독일미술교류사, 2023년 <한국 전위미술사, 2024년 <아카데미즘 : 전통과 혁신의 변증법>이 있다.
소장품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전시는 2010년 <기록, 자료, 그리고 아카이브> 2011년 <한국 근현대 미술 교육 자료전> 2012년 <한국 근현대 미술 미술 전시 자료의 변천전>, 2015년 <아카이브 스토리 : 김달진과 미술 자료>, 2016년 <작가가 걸어온 길 : 화가와 아카이브>, 2019년 <미술을 읽다: 한국 미술 잡지의 역사>, 2020년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 2023년 <D폴더 한국 근현대 미술 작가의 아카이브와 작품>, 2025년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 2026년 <내 장미에게 보낸 시간 : 미술인의 방 x 오브제> 등이 있다. 작품, 자료를 기증받아 이루어진을 2012년 <유양욱 기증 자료전>, 2015년 <박돈 작품 & 아카이브: 고향의 정서 추억 속에 편린>, 2017년 <김형구 : 서정의 풍경>, 2021년 <아트 오브 도플갱어, 윤진섭> 전시가 있다.
미술인을 호출한 전시로는 작고 작가가 타계 후 잊혀지는 것을 다시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2019년 <반추상 1999- 2004 작고 미술인>, 2021년 <다시 내딛다, 2005- 2009 작고 미술인> 전시와 2024년 <마음에 그린 그림 전시>는 원로 황용엽, 윤석남, 조문자, 이숙자 4인을 초대했다. 2025년 <화가의 해방일지>는 독립운동을 한 오세창, 이상정, 도상봉, 최덕휴를 돌아보았다. 외부에서 이루어진 전시는 2020년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화 100년 특별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이상범 가옥에서 2024, 이상범, 2025 손동현 전시를 이상범 가옥에서 열었으며, 미술사 인문학 강의, 체험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평택에서 평택시 통합 30주년 <평택 아트 브릿지 : 잇는 예술 여는 도시>는 2024년 김달진미술연구소의 평택미술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남부, 북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형 평택미술사 전시이다
지난 19년간 매년 3~4회의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며 한국 근현대미술의 기록문화를 선도해 왔다. 일반 미술관이 작품 중심의 전시를 기획하는 것과 달리, 우리 박물관은 50여 년 동안 수집한 미술도서, 정기간행물, 전시도록, 팸플릿, 작가파일, 신문스크랩, 육필원고, 사진, 포스터, 교육자료 등 방대한 사료를 연구와 전시의 대상으로 삼아 한국 미술사의 빈틈을 메우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개척하였다.
이러한 전시들은 단순한 소장품 공개를 넘어 관련 출판물과 연구자료로 이어져 한국미술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연구자와 학예사, 평론가들에게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민간의 힘으로 수십 년간 축적한 자료를 체계적인 전시와 출판으로 연결하여 한국 미술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며, 국내 아트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연구 기반을 마련한 대표적인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전시를 하며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전시공간이 좁아서 마음껏 연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