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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를 추천한다

김승곤

김승곤

서울 출생

이 작가를 추천한다 1기 단행본 발간 2012년 8월 김달진미술연구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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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를 추천한다(33) 커다란 흰 천을 배경으로 서있는 ‘나무’를 바라보는 관객은 난감하다.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처럼 보이는 나무는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다. 두 대의 건설용 장비 끝에 물려서 바닥까지 늘어뜨려진 커다란 무명 천을 드리우는 작업은 만만치 않은 비용과 인원과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출현하는 것은 극도로 미니멀한 세계다. 환경으로부터 분리되어 단순한 형태로 제시된 그의 나무는 특정한 장소의 개별적인 이름이 아닌 나무의 보편적인 개념을 환기시킨다. 가림과 드러냄을 통한 의미의 분절화, 장소(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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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김수철 / 느리게 유영하는 ‘빛나는 껌정’

이 작가를 추천한다(25)그 많고 많은 작가 중에 한 명을 추천하라니...몇 작가의 이름이 순식간에 후루룩 지나간다. 미술동네의 잘 나가는 작가들 이름은 진작 접어둔 채, 손가락을 꼽아본다. 그래도 많다. 그렇지만 그리는 것 하나는 기가 막힌 열정 가득한 S씨를 ‘지독…

(24)박경근 / <청계천 메들리>, 철의 순환을 통해 보는 근대의 아픔과 피곤

이 작가를 추천한다(24)지난 9월10일 일민미술관에서‘당신과나의삶이이항할때’전이 열렸고, 이때 5채널 비디오작업 한 점, <청계천메들리>가 출품되었다. 이 작품은 영화감독 박경근 이 부산영화제에도 출품했던 청계천 공구상가의 종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계천메들리…

(23)홍영인/ 집단퍼포먼스와 황색깃발, 시간의 복원

이 작가를 추천한다(23)작년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개최한 ‘코리언아이(Korean Eye)’의 성공에 따라 올해에도 ‘환상적 일상(Fantastic Ordinary)’이란 주제로 기획한 전시가 개막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으며, 싱가포르를 거쳐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1…

(22)이주형 / 회화에 복귀된 몸

이 작가를 추천한다(22)종잡을 수 없는 현대미술에 대한 회의와 생존에 대한 압박으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직장생활을 하던 이주형은 어느 날 다시 미술로 돌아와 2004년에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박영 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올해에는 …

(21)최영걸/과거의 성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치밀한 작품

이 작가를 추천하다(21) 교통과 통신수단의 가속적인 발달로 우리의 생활 반경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현실에서 미술도 예외일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제는 국내에서 약진하는 작가와 국제적으로 약진하는 작가가 따로 존재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지역적으로도 공감을 얻으면서 국제적…

(20)박대조 / 앵글 위에 새긴 눈의 표정

이 작가를 추천한다(20)나는 박대조의 사진작품에 주목한다. 박대조의 작품 속에 있는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과시적이지 않지만 묵시적이고 침묵적이기 때문이다. 마치 나레이터가 다큐멘터리를 감정 없이 서술하고 풀어내듯 감정을 감추며 내면에는 깊숙한 발언과 송곳 같은 아픈 시…

(19)김윤경/ 다양한 시도 속 일관된 작업

이 작가를 추천한다(19) 창의력이 좋은 작가들 중에는 한 우물만 파는 작가도 있지만, 여러 매체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는 작가도 많다. 후자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의 일관성과 주제의 집중력이라 할 수 있다. 김윤경은 다양한 언어를 쓰면서도 작업의 개념과 주제…

(18)김학량 / 전통을 화두로 삼은‘인문적 제스처’

이 작가를 추천한다(18) 김학량은 웅얼거리며 천천히 말을 시작해서 목소리 톤의 변화 없이 조용하게 자기 얘기를 끌고 가는데도 구지 목청 높여 얘기하는 쪽보다 더 집중을 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대학원 미술사 전공, 미술관 큐레이터를 하면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