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카이브와 미술 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관람객을 속고 있다」 이후 한국 아카이브와 미술 평론은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 김달진은 아카이비스트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선구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있다면 시대정신에 입각한 문제의식과 확실한 목표의식, 그리…
심현섭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6. 10.
한국 아카이브와 미술 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관람객을 속고 있다」 이후 한국 아카이브와 미술 평론은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 김달진은 아카이비스트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선구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있다면 시대정신에 입각한 문제의식과 확실한 목표의식, 그리…
심현섭
미술계를 향한 출사표, 「관람객은 속고 있다」 김달진이 수집 뿐 아니라 자료 정리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은 학문적인, 구체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욕구 때문이었다. 글쓰기는 어린 시절부터 김달진의 취미이자 마음속에 품은 이상 중 하나로 수집활동과 함께 줄곧 그의 삶의 중심에…
심현섭
김달진과 함께 쓰인 한국아카이브 역사 인간의 불멸을 향한 욕망은 크고 뿌리 깊다. 불로초를 구하고 미라를 만들어 죽음 이후 부활을 꿈꾸고, 거대한 무덤과 비석으로 삶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에 저항한다. 앙드레 바쟁은 문화예술의 동기를 시간의 흐름, 죽음, 소멸 등을 …
심현섭
신은 그에게 사람을 주었다 김달진에게는 신(神)이 있었다. 신의 존재여부는 개인마다 다르고, 그 신을 인식하는 일 역시 신 앞에 단독자로 선 개인의 선택이며 믿음의 영역에 속한다. 김달진은 경제적 궁핍, 아들의 병, 직장에서 겪는 고충 등 온갖 어려움을 절대적 신을…
심현섭
김달진을 버티게 한 힘, 신앙 국현에 근무하면서 작가나 미술품 이력 등 누구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그는 전시 기획 등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학력 등 여러 가지 제약들로 인해 정당한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 1987년부터 89년까지 별정직 …
심현섭
2016. 09.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다 김달진의 수집 취미는 고등학교 3학년인 1972년, 경복궁에서 열린 <한국근대미술60년전>을 보면서 일대전환을 맞는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이상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한꺼번에 나온 전시였다. 몇몇 작가를 빼면 동시대…
심현섭
가시밭길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꿈 결혼 이후, 김달진과 최현희의 삶은 아이가 태어나고 수집의 양이 늘어남과 비례하여 깊어가는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턱없이 모자란 수입은 자료를 모아 둘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료를 쌓아둘 곳을 찾아 셋방을 옮겨 다녔지만 늘어나는 자…
심현섭
김달진의 휴머니즘 아카이브 인생 I장. 발아기: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고독한 아이의 운명, 수집 정지용 시인이 <향수>에서 읊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예로부터 물 맑아 포도, 복숭아 같은 과일이며 벼농사가 풍성했던 충북 옥천…
심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