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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명품찾던 손, 명작을 잡다

‘궁극의 취향’ 아트 컬렉션 재혼, 만혼 하실분 상담 신청하세요! 미술 경매는 ‘억’소리 나는 세기의 명화들과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가득 찬 흥미진진한 세계다. 배경은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점의 ‘Andy Warhol & Toy Paintings’ 전시장. 김미옥 기…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 (3) 이명기 ‘송하독서도’ - 소나무 다 늙도록 책만 읽는 선비라니!

중국 한(漢)나라의 왕충(王充)은 참된 사유를 지키고자 사회적 통념에 따른 생활을 포기했다. 왕충은 자신의 방문을 굳게 닫았고, 문과 창에는 칼과 붓을 걸었다. 경조사의 사회예절도 일절 그만두었다. 오로지 생각에 침잠해 독서하고 저술하기를 30여 년 하여, ‘논형(論衡…

고연희

[시대를 비추는 북디자인] ⑨ 스기우라 고헤이

스기우라 고헤이(杉浦康平·작은 사진)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일본 오사카에서였다. 한국의 1세대 북디자이너인 정병규, 그리고 다른 일행과 함께 오사카 ddd갤러리에서 열린 ‘스기우라 고헤이:잡지 디자인 반세기전’을 관람하던 중이었다. 1932년생이라는 것을 잊게 …

전가경

[진중권의 현대미술 이야기](11) 게르하르트 리히터

“난 어떤 목표도, 체계도, 경향도 추구하지 않아” 포스트모더니즘 문 열다1960년대에 독일 미술에는 앵포르멜과 팝아트에 맞서 서로 대립되는 두 흐름이 일어났다. 하나는 게오르크 바젤리츠와 안젤름 키퍼의 신표현주의 노선으로, 이들은 독일표현주의의 전통을 이어 독일미술의…

진중권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 (2) 이방운의 ‘사인암(舍人巖)’ - 조(趙)대감의 단양(丹陽)나들이

충청도 단양(丹陽)을 유람한 조선의 선비는 무수하게 많았지만 유람하는 그 모습이 그림으로 전해진 예는 매우 적다. 소개하는 그림 속 가마 탄 인물을 보라. 보란 듯 그림으로 기록된 유람의 주인공이다. 드문 예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그가 누군지 검토된 바 없다…

고연희

[김은영의 '그림생각'] ⑨ 추수

볼거리가 넘쳐나는 오늘날은 ‘이미지의 홍수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평가들은 ‘스펙타클의 폭력’으로 인한 우리시대 이미지의 과도함이 종종 현기증을 불러일으킨다는 우려도 한다. 모네 작 ‘햇빛을 받는 낟가리’  역설적이게도 필자는 종종 서정적인 자연의 이미지에서 압…

김은영

[진중권의 현대미술 이야기](10) 플럭서스

ㆍ연극·음악·회화적 ‘창작 흐름’이 곧 작품… 백남준이 대표적 작가1950년대 말 폴록의 죽음과 함께 미국의 모더니즘 운동도 종말을 맞기 시작한다. 모더니즘에 대한 그린버그의 관념은 오로지 순수 추상만을 모더니즘의 적자로 인정하는 매우 협소하고 독단적인 것이었다. 생명…

진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