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예술의 결이선영(미술평론가) 나무 상자 안에 돌돌 말린 채 켜켜이 쟁여있는 모시 천 같이 연출된 [결](2003)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반복된 [결] 시리즈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천 짜기가 전통적 제작 방식을 넘어서, 공업화되고도 모시만큼은 손으로 짜여져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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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자연과 예술의 결이선영(미술평론가) 나무 상자 안에 돌돌 말린 채 켜켜이 쟁여있는 모시 천 같이 연출된 [결](2003)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반복된 [결] 시리즈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천 짜기가 전통적 제작 방식을 넘어서, 공업화되고도 모시만큼은 손으로 짜여져 …
이선영
자연의 소리들 이선영(미술평론가)강인주의 율동적 화면은 나이프로 하는 작업과 밀접하다. 부드러운 붓으로 칠하기 보다는 단단한 나이프로 물감을 이겨 바르는 그의 작업은 몸동작을 화면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게 한다. 방향을 급격하게 틀면서 생겨나는 속도감 있는 형태들은 공간예…
이선영
굽이치며 만나는 경계들 이선영(미술평론가) ‘교향곡; 인드라망’이라는 큰 주제를 4악장으로 나누어서 전시하는 정산 김연식의 작품전은 그자체로 색과 입자의 출렁임의 세계이다. 그의 작품들은 현미경 아래의 미시적 우주부터 심우주(deep space), 때로는 인간의 시야에…
이선영
마법의 행성에서(On the Enchanted Planet) 이선영(미술평론가) 올해 회고전 성격의 전시 [마법의 행성]을 갖는 이종기는 자신의 세계를 확고히 구축한 중진작가로서, 2009년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초대전 35회와, 2014년 서울아트쇼를 시작으로 아…
이선영
변화하는 시공간의 단면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조현수의 [완전한 풍경]은 가로x세로 길이가 2미터가 넘는 평면 작품 6점이 전시 공간 중간의 천정 위에서 내려뜨리는 구조로 설치되어 있어 관객이 그림의 안팎을 두루 둘러보게 된다. 그 작품이 출발했던 최초의 …
이선영
2023. 05.
해움미술관 10주년 기념전; [경향교점]-산.목.인.해[山.木.人.海] 이선영(미술평론가) 현대사회는 다양성을 구가하는 것 같지만 시스템과 결합 된 동일성의 논리가 지배한다. 하지만 후기구조주의나 해체주의 등 현대철학의 성과에 의하면, 동일성의 몸통 그 자체는 타자들…
이선영
상흔으로 인해 다양해지는 몸 이선영(미술평론가)패널 위에 섬유를 씌워 만든 김영혜의 작품은 부드러운 천과 비유될 수 있는 피부와 중첩된다. 작품 [겹쳐진 산]에서 몸과 하나가 된 천은 또한 산으로 변신한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스킨’은 자연물을 넘어…
이선영
경계, 그 가운데에서의 여성 예술가 이선영(미술평론가) 들어가기; 여성에게 경계는?갤러리 부연에서 지난 5월에 열린 ‘경계 여성’ 전은 사진, 영상, 오브제, 회화 등 다양한 매체가 전시되어 있다는 점뿐 아니라, 한 작가에게도 그만큼의 다양한 매체의 운용이 있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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