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조명하다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지혜는 빛을 매개로 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조명하고자 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한 작품들에는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주제가 담겨 있으리라 믿는다. 이 전시에서 빛은 중성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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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보이지 않는 것을 조명하다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지혜는 빛을 매개로 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조명하고자 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한 작품들에는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주제가 담겨 있으리라 믿는다. 이 전시에서 빛은 중성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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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보편적 조건으로서의 트라우마 이선영(미술평론가) 최기정의 작품에서 아크릴판 표면을 수없이 긁어서 만든 깃털 이미지에는 몸통이 없다. 관용적 표현에서 ‘몸통 없는 깃털’은 ‘꼬리 자르기’라는 표현처럼 실체 없는 진실에 대한 비유로 쓰이곤 한다. 그러나 예술이라…
이선영
2019. 05.
큰 그림의 밑그림들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제16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2019. 3.27--5.26, 아르코미술관 제 1, 2 전시실) 이선영(미술평론가) 늘 다니던 길목의 건물에서 새단장하는 공사가 이루어질 때, 원래 그곳이 뭐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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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이들과의 대화 이선영(미술평론가)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미디어극장 아이공 기획전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 이라는 전시 부제는 다소간 난해하다. 해체주의에서 ‘말소하에 놓임’을 뜻하는 사선처럼 불(不)이라는 접두어에 그어진 선은 뒤에 나오는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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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떨어지지 않는 현실 이선영(미술평론가) 2008년 관훈갤러리에서 처음 본 박은하의 작품은, 경계를 넘어 출렁거리는 환상적인 패턴이 특징이었다. 파이의 겹처럼 미세한 주름들의 운동은 접힘과 펼침을 반복하면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화려한 색채와 미묘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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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되는 현실 또는 환상 이선영(미술평론가) 주로 인물화를 그리던 신영훈은 요 몇 년간의 변화를 담은 이번 전시에서 풍경화를 보여준다. 전시에 포함될 설치작품 또한 그림 속 풍경과 같은 이미지를 활용한다. 그것은 작가로서 전격적인 변신일까. 그러나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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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얼굴과 사회적 윤리 이선영(미술평론가) 19회 개인전을 위해 근 몇 년간 만들어진 박미화의 작품들은 분명 작가에게나 관객에게 새로운 작품이면서도 마치 발굴된 유물처럼 오래된 시간의 켜를 둘러쓰고 있다. 거기에는 진주조개가 조금씩 커 나가는듯한 시간의 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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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책정하는 이 지면의 원고료는?이선영(미술평론가)1990년대 중반에 등단한 이후 미술계 변화 중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 중의 하나는 증가하는 레지던시의 비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이었다. 비평의 공적 무대가 협소한데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서 뽑힌, 소위 ‘경쟁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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