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산 이선영(미술평론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동네 야산부터 세계의 지붕으로 알려진 유명한 산에 이르는 다양한 진폭을 가지는 우진명의 산풍경은 그저 이러저러한 지형적 특성을 담은 것에 머물지 않는다. ‘심산’, ‘영혼의 산’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한 작품 제목은 작…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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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영혼의 산 이선영(미술평론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동네 야산부터 세계의 지붕으로 알려진 유명한 산에 이르는 다양한 진폭을 가지는 우진명의 산풍경은 그저 이러저러한 지형적 특성을 담은 것에 머물지 않는다. ‘심산’, ‘영혼의 산’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한 작품 제목은 작…
이선영
늘 있어 왔지만 새롭게 열려질 세상 이선영(미술평론가) 김경자는 국내외의 각지를 다니며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으로 건져온다. 사진은 그곳에 있는 것을 여기로 비교적 온전히 담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이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업으로 ‘사진과…
이선영
2019. 10.
켜켜이 쟁여진 이야기들이선영(미술평론가) 이자연의 최근 몇 년간의 주요 작업인 고요할 적(寂)과 붉은 촉(觸) 시리즈는 반인반수를 비롯한 경계 위의 존재들이 출몰하는 이전의 작품 분위기를 일소한다. 간결한 추상적 형태는 ‘감정의 가지치기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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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照明)된 일상 이선영 (미술평론가) 이다겸은 작업실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만 그리는 화가 그 자체라 할 만한 인물이지만, 학부 때와 독일 유학 때 미디어아트에 집중했던 작가이다. 다수와의 협업,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해줄 새로운 기기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이선영
숲을 이루는 생각의 뿌리 이선영(미술평론가) 그림이나 설치작품으로 나타나는 김조은의 초상들은 반인반수의 존재이다. 반인반수(樹)라는 동음이의어 장난을 하다가 나무(樹)와 동물(獸)의 의미를 가진 한자어가 우연치않게 같은 소리임을 새삼 인식한다. 김조은의 평면이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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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과 뜨거움, 그 사이 이선영(미술평론가) 최근에 열린 강유진의 ‘Splash!’ 전을 채우는 작품들은 수영을 좋아하고 그래서 잘하는 작가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3년마다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영장은 어디나 비슷하여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수영장은 철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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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으면서 보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최근 열린 감민경의 전시 ‘잃어버린 밤’에서 이미지가 있는 두 개의 평면을 임의적으로 붙여놓은 듯한 작품은 ‘리넨에 목탄’, ‘종이에 수채’ 같이, 작품에 사용된 재료만 건조하게 드러나 있다. 크기의 차이가 있는 경우 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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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더니즘과 장식20세기 초의 모더니즘은 순수와 정화를 내세우면서, 세기말의 분위기를 일소하고자 했다. 모더니즘 비평가 로저 프라이(Roger Eliot Fry)는 아르누보를 ‘전세계 스튜디오의 작업장에 퍼져있는 습진’이라고 비난하였다. S.K. 틸야드(S.K.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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