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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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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이선영(b.1965)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1994)하였으며, 웹진 [미술과 담론] 편집위원(1996-2006)과 [미술평단] 편집장(2003-2005)을 역임했다. 제1회 정관 김복진 이론상(2006), 한국 미술평론가 협회상(이론부문)(2009), AICA Prizes for Young Critics(2014)를 수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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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이영희 / 시선의 간극에 존재하는 나

시선의 간극에 존재하는 나    이선영(미술평론가)   다소간 어두운 가운데 조명을 받고 있는 이영희의 작품은 마치 연극 무대같은 분위기가 있다. 빈 의자와 탁자, 벽에 걸린 액자들은 누군가의 방을 암시한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긴 의자는 부재의 자리지만, 탁자 위 컵에…

이선영

임지현 / 운동하는 형태의 횡단면

운동하는 형태의 횡단면  이선영(미술평론가)  공중에 어슷하게 걸려 공간을 얇게 베어낸 것 같은 형태는 그 형태만큼이나 변화무쌍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흙을 판판하게 하여 종이처럼 잘라붙여 만든 형태는 색도 어두워서 그림자와의 경계도 무너뜨리려 한다. 마치 공간에 울려 …

이선영

김신영 / 이미지 여행을 위한 장치

이미지 여행을 위한 장치    이선영(미술평론가)    반듯한 나무틀로 마감된 것이 많은 김신영의 작품들은 단순하고 깔끔하다. 줄줄 흘러내리는 풍경이 등장할 때조차도 오려내기나  접기 등의 방법론이 관철되는 작품들은 딱 떨어지는 선과 면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아준다. 낡…

이선영

2016. 11.

이강원 / 인간에 의해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 또는 자연

인간에 의해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 또는 자연  이선영(미술평론가)  전시장 바닥과 벽에 나열되어 있는 이강원의 작품은 비표현적이다. 전체적인 배치 뿐 아니라 모호한 형태에 어두운 단색조의 색은 그 표정을 알아보기 힘들게 한다. 관객은 마치 외계에서 뚝 떨어진 듯한 …

이선영

허지안 / 자연과 정신에 편재하는 빛

자연과 정신에 편재하는 빛  이선영(미술평론가)  허지안의 최근 몇 년간의 개인전은 색들이 전면에 나와 있다. ‘with colors’(2009) ‘talk in colors’(2014) ‘echo of colors’(2015)라는 전시부제들은 그녀의 작품 속 색의 위…

이선영

박정경 / 살아있는 폐허

살아있는 폐허  이선영(미술평론가)  오랜 세월 서서히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변화가 아니라, 어디에서인가의 결정에 의해 도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곳에서는 구도심과 새로운 도심의 차이가 크다. 자연과의 게임보다는 인간과의 게임이 중요한 작은 땅덩이의 나라에서는 누군가의 이…

이선영

김미영 / 아름답지만 우울한 초상

아름답지만 우울한 초상  이선영(미술평론가)  꽃은 그자체가 아름답기에 그림의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의 하나가 되어왔다. 아마추어 화가들을 포함한 수많은 작가들이 꽃을 그리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재현에 충실한 작품이 아닌 한, 한 작가의 특성을 가늠할 수 있는 소재…

이선영

최현실 / 부침(浮沈)을 지속하는 기억의 층

부침(浮沈)을 지속하는 기억의 층  이선영(미술평론가)  다양한 계열의 무채색 톤 화면에 짧은 점선들이 마치 글자들처럼 배열되어 있는 최현실의 작품은 종이 위에 써진 기록의 흔적들처럼 보인다. 그녀의 작품에서 써진 것은 지워진 것과 같은 위상을 가진다. 작품 속의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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