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함이 만들어내는 완전함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지현의 ‘still remember’전의 그림들은 그려졌다기 보다는 만들어졌다. 그리기는 뭔가 자연스러운 것, 만들기는 뭔가 인공적인 것을 떠올리므로, 자연에 가까워야 할 예술은 제작되기 보다는 그려져야 할 것처럼 …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6. 03.
불완전함이 만들어내는 완전함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지현의 ‘still remember’전의 그림들은 그려졌다기 보다는 만들어졌다. 그리기는 뭔가 자연스러운 것, 만들기는 뭔가 인공적인 것을 떠올리므로, 자연에 가까워야 할 예술은 제작되기 보다는 그려져야 할 것처럼 …
이선영
변화만이 영원한 세상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하나의 ‘빙하 풍경’ 전은 전시부제만 볼 때, 푸른 바다와 하늘 사이에 떠있는 하얀 삼각형 모양의 빙하의 풍경이 연상된다. 그러나 ‘빙하 풍경’전의 작품들에는 그러한 전형적이고도 관념적인 풍경은 발견할 수 없다. 각 작품마…
이선영
미지의 세계를 향한 기억 이선영(미술평론가) 박영학의 작품 속 흑백의 스펙트럼은 광대하다. 총천연색으로 이루어진 실제의 세계에서 무엇인가 빠졌지만, 잘 찍힌 흑백사진이 그러하듯이 결핍감은 없다. 오히려 세계는 선택되고 조율된 조형 언어 덕분에 어떤 독특한 질과 분위기…
이선영
하나의 본질을 해체하는 시간의 깔대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청주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주사 우에노(Azusa Ueno)의 ‘Interval of fragility’ 전은 종이, 도자 흙, 수지 점토 같은 ‘여린’ 재료들로 만들어진 설치 전이다. 길게 이어 붙일 …
이선영
부분들이 만드는 무명의 영토 이선영(미술평론가) 갤러리 조선에서 열린 김영애의 최근 전시 ‘pieces to whole’은 전시부제 그대로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는 전체의 세계이다. 부분은 전체의 일부이긴 하지만, 구상적 이미지가 없는 김영애의 작품에서 부분과 전체…
이선영
1. 질문-박지수(월간 포토닷 기자) 권순관의 <어둠의 계곡>은, 글에서 언급하셨다시피 ‘어둡게 찍혀있고 유리까지 끼워져 있어 거의 거울’ 같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무언가를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처음 작품을 마주하셨을 때 어떤 식으로 접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선영
2016. 02.
은유적 단편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여러 매체들이 상호조응 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은영의 작품들은 작가가 섬세하게 접어 넣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를 관객이 그대로 읽기는 힘들다. 관객은 이야기를 소비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야 할 협력자로 존재한다. …
이선영
공전하는 사이비의 세계김실비 전 (2015. 6. 26--7. 26, 인사미술공간) 이선영(미술평론가)2005년 이래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작업해온 김실비의 개인전 ‘엇갈린 신(들) / Misread Gods’은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