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 생명이 유래하고 죽음으로 소환되는두툼하게 발라올린 물감 층과 그 질감이 손끝에 감촉돼 오는 질박한 마티엘, 아마도 호흡에서의 들숨과 날숨을 조율하는 것이며 숨고르기와도 무관하지가 않을, 느릿하게 머무는 듯 빠르게 흐르는 격렬한 붓놀림과 유기적인 곡선, 현란한 원…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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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4. 09.
마나, 생명이 유래하고 죽음으로 소환되는두툼하게 발라올린 물감 층과 그 질감이 손끝에 감촉돼 오는 질박한 마티엘, 아마도 호흡에서의 들숨과 날숨을 조율하는 것이며 숨고르기와도 무관하지가 않을, 느릿하게 머무는 듯 빠르게 흐르는 격렬한 붓놀림과 유기적인 곡선, 현란한 원…
고충환
존재의 그리움, 바람 부는 날이면 그 섬에 가고 싶다작가의 작업실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있다. 다부리? 바로 다부동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작업실에서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부동 전투 전적비가 올려다 보인다. 치열했던 전투만큼이나 사…
고충환
존재와 세계가 공명하는 소리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여기서 말씀은 곧 신이며 로고스였고 이성이었다. 태초에 신은 이런 말씀 곧 소리로 천지를 창조했다(소리창세신화는 기독교 말고도 여럿 있다). 그러므로 말씀과 신, 말씀과 소리, 로고스와 이성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그 소…
고충환
2014. 08.
한국현대미술에서 미디어아트의 현재미디어아트의 용법미디어아트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매체미술이 된다. 원래 매체미술은 1980년대 민중미술에서 널리 사용된 개념이다. 당시 민중미술에서 매체미술은 신문과 잡지와 같은 각종 대중매체에 대한 창작주체의 반응을 의미했고, 형식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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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최치원 풍류 탄생전7.30-9.14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고충환(미술비평)이번 전시는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 시리즈를 위한 첫 번째 전시로 기획된 것이다. 그렇게 10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최치원이 현재 위로 호출되었다. 최치원은 신라 당시 이른 나이에 중국…
고충환
천애약비린 - spirit of Asian artist아시아 예술가의 활대와 푯대, 혼과 정신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한국의 인천과 중국의 사천 간의 상호교류전이 그 계기가 되었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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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철주의 회화꿈꾸는 산수, 희뿌옇고 애매하고 몽몽한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생활일기 시리즈, 존재의 원형을 그리워하다. 흔히 마르셀 프루스트의 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모더니즘 소설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시간의 추이를 따라서 서술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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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일의 회화 보따리에 고이 싼 삶, 꿈, 현실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땅 민들레 시리즈, 잠자는 땅 시리즈, 풍경 바람 시리즈, 어수선한 풍경 시리즈, 종이배 풍경 시리즈, 그리고 목련이 피기까지 시리즈. 박용일이 지금까지 자신의 그림에 부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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