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4월 37년간 둥지를 틀어 온 종로구 동숭동에서 구로구로 이전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신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다. 1972년 8월 14일 법률 제2337호로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이듬해 3월 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설립되었고,…
하계훈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4월 37년간 둥지를 틀어 온 종로구 동숭동에서 구로구로 이전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신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다. 1972년 8월 14일 법률 제2337호로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이듬해 3월 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설립되었고,…
하계훈
작가와 관람객은 대부분의 경우 작품을 통해서 만난다. 물론 예외적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적으로 만난 이후에 작품을 매개로 양자간의 유대와 교류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 같이 인적 소통이 선행하는 빈도는 전시장이나 지면을 통한 작품과 관람객의 만남과 소통보다 훨씬…
하계훈
전통적 장르 구분법을 적용하면 윤가림의 작품은 조각에 해당된다. 재료를 깎고 접합하고 채색하기도 하는 방식으로 오브제를 탄생시키는 조각은 건축적 맥락으로부터 벗어나 그 자체로서의 미학적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하면서 작품이 위치하게 되는 공간과의 관계가 점차 멀어지고 결국…
하계훈
1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이 탄생한 지도 벌써 100년이 넘어섰다. 박물관은 서양에서 먼저 본격적으로 그 꽃을 피운 사회적 기관 가운데 하나이며 점차 유럽과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그 영향력이 파급되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시차를 두고 박물관 문화가 피어나고…
하계훈
이소영은 공간을 사유한다. 그녀가 사유하는 공간은 작업실이나 집과 같이 사적인 공간일 수도 있고 도서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공공적인 공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 가지 공간 모두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모습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속에서 설계되고 배치되어 무대나 영화 세트장…
하계훈
2010. 05.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에서 지금의 위치인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였을 때 우리 미술계에는 이 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제 비로소 우리나라에도 유럽이나 미국처럼 제대로 된 미술관이 생기는 것이라는 희망적인 시선이었고, 다른 하나…
하계훈
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평평한 화면 위에 다양한 안료로 실물처럼 입체감 있게 대상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고대 그리스 화가 제욱시스의 포도와 폼페이 유적지의 주택 벽면에서 발견된 그림 속의 유리잔,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이 도입한 …
하계훈
예술가가 스스로를 작품에 투영하는 오래된 대표적인 사례는 자화상이었다. 역사상 수많은 자화상이 그려졌고 그 작품들에 대하여 형식과 주제를 논하는 연구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자화상은 작가의 자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일부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화면 속의 작가의 모습…
하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