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근은 한국과 독일에서 조형적 훈련을 받고 감성과 논리를 개발해온 작가다. 1990년대 초부터 2000년 밀레니엄을 거쳐 오는 동안의 10년간을 독일에서 생활한 그로서는 한국과 독일 양쪽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상당히 익숙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만큼이나 양쪽…
하계훈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7. 09.
이우근은 한국과 독일에서 조형적 훈련을 받고 감성과 논리를 개발해온 작가다. 1990년대 초부터 2000년 밀레니엄을 거쳐 오는 동안의 10년간을 독일에서 생활한 그로서는 한국과 독일 양쪽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상당히 익숙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만큼이나 양쪽…
하계훈
장지에 먹을 이용하여 인간과 사물의 본성에 내재된 이중적 속성을 탐구해 온 박민희의 작품은 몇 가지 사적인 모티브들을 통해 화면이 구성된다.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중요한 모티브 가운데에는 우선 선인장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인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속성이라고 …
하계훈
2007. 07.
2005년 이후 홍순명의 작업들 가운데 평면 회화작업을 보여주는 전은 작가가 지난 20년간 한국과 프랑스 유학생활을 통해 탐색해 온 인간과 자연, 우주 등에 존재하는 시각적 표현 대상을 두루 섭렵한 결과를 중간 결산하는 의미를 지닌다. 회화라는 장르는 긴 역사를 통해 …
하계훈
근대 영국의 귀족들은 자녀들의 교육을 명망 있는 가정교사들에게 맡기고 그 교육이 끝날 무렵 그들의 자녀들이 교사들과 함께 유럽대륙을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히도록 장려했다. 이러한 여행은 대장정(Grand Tour)이라고 불렸다. 이뿐만 아니라 독일의 유명한 시인 괴테같은…
하계훈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색띠를 캔버스 화면에 수평으로 배열해나가는 화가 이경의 작품은 형식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서양미술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색면추상이나 하드에지 추상회화 그룹의 작품들과의 연관성 등이 지적되기도 한다. 실제로 시각예술의 기본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
하계훈
이강욱은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 연작을 선보였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공간이란 어느 평론가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공간 자체가 우리의 시계(視界) 바깥에 존재함으로써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그래서 우리…
하계훈
도시는 인류 진화과정의 정점에서 속도와 효율성을 자랑하며 경쟁적으로 미래를 향한 발전을 추구한다. 지리적으로도 도시는 중심성을 띠고 주변의 인력과 자본, 에너지를 집중시키며 활력과 생동감을 키워 나아간다. 도시는 스스로 세포증식하여 몸집을 불려가거나 마치 물방울의 표면…
하계훈
2007. 06.
미술계에서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의 작가들이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공모전에 응모하기도 하고, 전시회에 참여하고, 조촐하거나 또는 굵직한 전시의 큐레이터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얼굴을 익혀가며 주변인들을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작업의 결과에…
하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