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소리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조각의 한계를 처음부터 넘어서는 것이다. 덩어리를 강조하면서 삼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조각적 몸체에는 소리의 흔적이 깃들 공간이 비좁다. 그것이 떨리듯 사라지면서 가녀린 여운을 남기는 바람결 소리이든지 광폭한 기계음의 폭압적인 소음이든지간에, 시간의 진폭을 타고 소멸하고 마는 소리의 변덕스러움을 담아낼 공간이 끝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조각이 모색하는 소리의 시각화 조각이 소리를 사모하며 그 만남의 길을 찾은 궁여지책은 조각의 몸체에 움직임을 부여해서 그 움직임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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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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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가이드 2019 미술계 결산김성호(미술평론가) 1. 2019년 전시회 가운데 전시 내용이 충실했던 대표 전시를 기획전 5건, 개인전 5건을 선정하여 전시 명칭과 이유를 보내주세요.1)기획전전시 제목: 불온한 데이터전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201…
지역 문화와 비엔날레 현상 - 2020창원조각비엔날레김성호(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I. 들어가는 말이 글은《2020창원조각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와 비엔날레 현상을 살펴본다. 한국에서 짝수년도는 가히 \'비엔날레의 해\'라 할만하다. 인구 5100만의 작…
《조각_조각》展 연계, 11월 소마 특강, 2019. 11. 27(수) 10:00-12:00, 소마미술관 세미나실 조각이 모여 만든 조각Sculpture made of Pieces 강사 김성호(미술평론가,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I. 들어가는 글이 글은 소마…
최태만의 발제 ‘2014창원조각비엔날레’에 대한 질의김성호(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최태만 전 감독님께서 맡으셨던 2014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는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많이 펼쳐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비엔날레가 2회 행사였던 만큼, 조각비엔날레의 장기적인 정…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Pre-Biennale 강좌 -한국 조각계의 거장들 최종태(1932~ )의 종교 조각김성호(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I. 들어가는 말한국 조각계의 거장들을 살펴보는 이번 강좌 시리즈의 마지막은 조각가 최종태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강연 제…
인사말 김성호(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올해의 《비조각의 프롤로그》전은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의 프레 행사 중 하나입니다. 내년의 비엔날레 주제인 《비조각 - 가볍거나 유연하거나(Non-Sculpture - Light or Flexible》의 개념과 의미를 미리 …
심사평 - 창의적 기획과 비평적 기획 사이김성호(Kim, Sung-Ho, 미술평론가)올해 2회째가 되는 부평구문화재단의 신진 기획자 공모 프로그램인 ‘부평 영 크리에티브(Bupyeong Young Creative)\'에는 총 10인(팀)의 신진 기획자가 응모했다. 서류…
나는 화가다김성호(미술평론가)나는 소위 제도권의 미술가들이 손가락질하는 거리의 초상화가였다. 그리는 재주 하나 가지고, 사람의 얼굴을 그려서 한 푼 두 푼 받아먹고 사는 인간이었다. 때로는 캐리커처도 후다닥 그려서 손님의 웃음을 받아먹고 힘을 내던 ‘화가 아닌 화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