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소리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조각의 한계를 처음부터 넘어서는 것이다. 덩어리를 강조하면서 삼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조각적 몸체에는 소리의 흔적이 깃들 공간이 비좁다. 그것이 떨리듯 사라지면서 가녀린 여운을 남기는 바람결 소리이든지 광폭한 기계음의 폭압적인 소음이든지간에, 시간의 진폭을 타고 소멸하고 마는 소리의 변덕스러움을 담아낼 공간이 끝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조각이 모색하는 소리의 시각화 조각이 소리를 사모하며 그 만남의 길을 찾은 궁여지책은 조각의 몸체에 움직임을 부여해서 그 움직임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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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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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곳’의 추억과 ‘지금, 이곳’의 기억 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시모코가와 츠요시(SHIMOKOGAWA Tsuyoshi)의 작업은 개인적인 미시적 서사와 집단의 공동체 서사를 조합하고 혼성한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현재 개인적 서사로부터 집단…
2018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주제전 출품 작가 박봉기 인터뷰김성호(Kim, Sung-Ho, 인터뷰어)김성호 ∥ 박봉기 선생님은 그동안 바깥미술전, 야투의 워크숍,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등 국내의 행사는 물론이고 해외의 환경미술제, 조각프로젝트 등 야외현장예술에 다수 참여해…
2018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주제전 출품 작가 김도현 인터뷰김성호(Kim, Sung-Ho, 인터뷰어) 김도현 (한국) Kim Do-hyun (Korea), 바라보다 Look at Nature김성호∥김도현 선생님은 자연미술을 무엇이라고 규정하시는지요? 오늘날 금강자연미술비…
인간과 자연을 위한 숲 속 은신처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 올해로 8회를 맞이한 2018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자연-사적 공간-셸터(Nature-Private Space-Shelter)’라는 주제 아래 《숲 속의 은신처(Shelter in the Fo…
큐브, 자연을 보는 새로운 눈 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특별전인 《자연미술 큐브》는 올해의 비엔날레 주제인 ‘셸터 - 숲 속의 은신처’를 주제전과 다른 방식으로 실천한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거꾸로’의 방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제전이 ‘숲 속이라…
삶과 미술 현장을 포월(匍越)하는 공간회화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1. 돌아오다 작가 박경진이 돌아왔다. 2014년 개인전에서 ‘재난’을 화두로 그것에 미술의 언어로 화답하던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개인적 서사와 내면의 관심 안으로 말이다. 개인적 야…
부재와 상실을 치유하는 마음속 고백 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 작가 허단비의 이번 개인전의 부제는 ‘12월의 고백’이다. 12월의 끝은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준비로 늘 분주하다. 그런 면에서 12월은 한 주체의 개인적인 ‘삶의 시작과 끝’을 한꺼번…
2018년도 미술계 결산 - 최고의 전시, 주목해야 할 사건과 이슈김성호(미술평론가) 1. 2018년 대표 전시 - 기획전 3건, 개인전 2건 선정과 선정 이유1)기획전 전시 제목: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 (1. 16-5. 13)전시 장소: 대구미술관 선정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