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소리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조각의 한계를 처음부터 넘어서는 것이다. 덩어리를 강조하면서 삼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조각적 몸체에는 소리의 흔적이 깃들 공간이 비좁다. 그것이 떨리듯 사라지면서 가녀린 여운을 남기는 바람결 소리이든지 광폭한 기계음의 폭압적인 소음이든지간에, 시간의 진폭을 타고 소멸하고 마는 소리의 변덕스러움을 담아낼 공간이 끝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조각이 모색하는 소리의 시각화 조각이 소리를 사모하며 그 만남의 길을 찾은 궁여지책은 조각의 몸체에 움직임을 부여해서 그 움직임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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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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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세화를 기다리며김성호(미술평론가)2016년은 병신년(丙申年)이다. \'병\'(丙)은 붉은색을 의미하고, \'신\'(申)은 원숭이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내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불린다. “원숭이 000은 빨개, 빨가면 사과...!”라며 어린 시절 흥겹게 따…
아듀! 2015바다미술제김성호(미술평론가) 2015년이 다 지나가요. 성호는 몸속을 헤집는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폼나게 겨울 바다에 다시 나왔어요. 한 해의 일들을 떠올리고 추억하려고요. 그는 올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던 《…
조각 영역에서 본 한국의 문화산업/예술산업 현황김성호(미술평론가)I. 국내 문화산업/예술산업의 전개 방향 II. 순수 미술과 국내 문화산업/예술산업III. 조각의 국내 문화산업/예술산업 현황 1 - 공공조각의 산업 클러스터링 IV. 조각의 국내 문화산업/예술산업 현황 …
짬자면, 비빔밥, 폭탄주-융복합의 네트워크 김성호(미술평론가)필자는 글쓰기나 강연 등에서 오늘날 미술에서의 융복합을 설명하는 말들로 짬자면, 비빔밥, 폭탄주를 예로 들어 사용하기를 즐겨하는 편이다. 3가지의 유형은 서로의 정체성이 각기 다른 상태로 오늘날의 미술 융복합…
11월호, 미술계 이슈김성호(미술평론가)단색화 열풍과 해외 경매시장 서울옥션은 10월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을 47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시켜 한국작가의 작품 거래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정상화의 작품도 10억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K옥션도 10월 홍콩에서 진…
10월호, 미술계 이슈김성호(미술평론가)오랜 공석의 국립현대미술관장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장직을 외국인에게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입장 천명으로 미술계에 논란이 뜨겁다. 오랜 시간을 수장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었던 정부가 무성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국 관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
경기창작센터 기획전 공모 심의평 김성호(미술평론가) 《2015 경기창작센터 하반기 공모사업》에서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기획전 공모’는 총 3건이 응모하였습니다. 3팀 모두 재기발랄한 작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기획안을 제출하였습니다. 따라서 1건이 선정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