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시각성에 반문하는 세 개의 눈김성호(미술평론가) 박서하의 회화는 전통적인 재현 언어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르네상스 이래 촉발된 보기의 방식으로, 화가가 한 눈을 감고 남은 한 눈으로 시점(視點)을 만들어 대상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시점으로 포착한 대상은…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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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1.
객관적 시각성에 반문하는 세 개의 눈김성호(미술평론가) 박서하의 회화는 전통적인 재현 언어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르네상스 이래 촉발된 보기의 방식으로, 화가가 한 눈을 감고 남은 한 눈으로 시점(視點)을 만들어 대상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시점으로 포착한 대상은…
김성호
2015. 12.
신진 작가들의 이머징 프로젝트김성호(미술평론가) 오늘날 21세기에 아방가르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듯 보인다. 새로움, 신선함과 같은 이전 것과의 차별을 도모하는 아방가르드의 형식적 실험은 더 이상 ‘하늘 아래’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진 미술가들에게…
김성호
움직이는 기억의 땅김성호(미술평론가) 기억은 소멸하는 시공간의 흔적을 우리의 마음에 깊이 새긴다. 그것은 우리의 몸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특이점의 순간마다 몸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삶의 저편으로부터 지금, 여기의 삶의 지평으로 육화된 채 이주해 온 …
김성호
조귀선 개인전 서문 물의 생명력으로 창출하는 숲, 빛 그리고 우주 김성호(미술평론가)물빛 수채화 – 재현으로부터 표현으로의 변주조귀선이 오랫동안의 조형 실험과 연구를 거쳐 선보여 왔던 담백한 수채 풍경화는 최근에 이르러 표현주의적 즉발성이 일렁이는 추상적 회화로 변모했…
김성호
2015. 11.
시(詩)를 그리는 사의적 풍경 김성호(미술평론가) 풍경에 담는 산수 정신 남하(南河) 남성희의 근작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자연의 풍광과 정겨운 시골 마을을 담은 ‘다시 봄날’이라는 주제의 풍경들로 펼쳐진다. 그의 회화는 표면상 서구적 조형 언어가 올라선 ‘풍경’이지만…
김성호
손몽주 개인전 서문 표류에서 표류로 김성호(미술평론가)손몽주, 〈표류로〉, 2014. 표류목, 합성고무밴드, 와이어, 타카, 2000 x 1100 x 800cm표류의 풍경 홍티아트센터의 전시장에는 6m에 육박하는 높이의 천장으로부터 흰색의 막이 여럿 드리워져 있다. …
김성호
카탈로그 서문‘문을 두드리고 물을 찾는 신진들’_A1신진작가전 김성호(미술평론가) 오늘날 미술현장에서 신진 작가들이 두드려야 할 문은 많다. 내면에의 갈등과 싸우면서 미술현장에서 작가로 살 것을 다짐하며 나선 길에서부터 맞닥뜨린 꽉 막힌 여러 문들을 하나둘씩 두드…
김성호
김성호(미술평론가)한만영의 1970년대 초기 작업은 팝아트의 복제적 개념을 일련의 〈공간의 기원〉 연작에 적용하면서 과거의 역사를 현재적 맥락 안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드러내는 작업에 골몰해 왔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온 보티첼리, 마네, 고갱, 드가 등의 …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