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오전에 예술의 전당을 갔다. 난 운전을 못하는데 아내가 자동차를 끌고 서울아트가이드 350부를 추가로 실었다. 나는 서예관 주차장에서 내리고 아내는 섬기고 있는 봉천동 해오름교회로 떠났다. 서예관에서 이번에 송준길 송시열 서예전을 가이드 중앙에 양면 펼침광고를 크게 실어주어 가이드 추가 배포를 한 것이다.

* 송준길 송시열 서예전
2007. 12.13-2008.2.24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예술의 전당 기획 한국서예사특별전 시리즈 26회로 동춘당 송시열, 우암 송시열의 직필(直筆), 2층에는 탁본 전시로 이어졌다.

* 베르너 팬톤전
2007. 12. 9 - 2008. 3.2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20세기를 대표하는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펜톤의 국내 첫 대형 회고전. 건축을 시작으로 디자인에 입문한 작가는 1950년대부터 생을 마감한 1988년까지 건축, 가구, 텍스타일,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였다.<콘 체어>,<펜톤 체어>로 국제적인 극찬을 받으며 강렬한 색감과 기하학에 대한 선호를 보여주는 제품들을 디자인 해왔으며 의자들이 많았다.

* 어둠속의 대화
2007 7.13-2008.1.20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자신의 손마저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이다. 눈을 뜰 필요없이 오히려 감는게 편하며 안내자의 말소리, 또는 안내자가 끌어주는 손을 잡고 조심스레 걸어 나아간다.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들으며 공원을 지나고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한다. 시장에서 손으로 촉각을 통해 물건을 파악해 본다. 시끄러운 거리를 지나 카페에서 음료수를 선택해 돈을 지불하고 마신다. 기억과 상상으로 사물을 보았고 예정한 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
2007.11.27-2.27 예술의전당 미술관

19세기 말 러시아 미술계 내부에서 시작된 혁신의 산물인 리얼리즘 회화에서부터 20세기 초 아방가르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미술의 백미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러시아 양대 국립미술관인 러시아미술관과 트레티야코프미술관 소장품 90여 점이 전시되며, 특정 유파에 집중하기 보다 다양한 러시아의 미술작품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고골, 차이코프스키 등 대 문호와 음악가들의 초상화, 동토의 나라, 백야의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 특유의 자연풍경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묘사한 풍경화, 전쟁의 현장을 극명하게 묘사한 역사화 등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레핀, 말레비치, 레비탄 등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서양미술사에 기록된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만난다. 특히 레핀의 <숲에서 쉬고 있는 톨스토이>,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는 눈여겨 볼 작품이다. 여기에 추상화의 선구자로 유명한 칸딘스키의 작품도 4점 포함되어 있어 풍성한 전시구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