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0일 새벽 6시15분 무궁화를 타고 충북 옥천에 도착하니 8시35분이었다. 우동을 먹고 9시 버스를 타고 이원면 의평리에 있는 대성초등학교 졸업식을 갔다. 몇 년간 모교에 소년한국일보를 보내주고 작년에 시청각 기재재를 구입해주어 이번에 동문회장을 통해 감사패를 준다는 전달이 왔다. 당사자가 없는 시상식이 될것 같아 망설이다 참석키로 했다.

내가 15회 졸업인데 이번이 57회 졸업이니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를 실감했다. 운동장안에 동산도 없애고 넓혀졌지만 학생수가 줄어들어 폐교 이야기까지 나왔다. 교장실을 들어가니 전교생이 43명 현황판에 이름/ 사는 곳/ 희망이 적혀있었다.
희망은 직업으로 축구선수, 가수, 화가, 태권도 관장, 선생님, 대학 교수, 의사 등 다양했다. 이번 졸업생이 10명, 3월 입학 예정이 6명이란다. 졸업생보다 군, 면내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 인원이 더 많았다. 난 드로잉북, 우리 보물 100선, 볼펜을 선물로 주었다.

희망이 “화가” 에 시선이 멈추었다. 미술은 어린시절 낙서,그림일기에서 사생대회 참가, 전시회 단체 관람 등으로 이어지다가 입시 준비에서 미술과목이 밀려나면서 성인이 되면 완전히 멀어지는게 우리의 실정이다. 졸업식 후에 인근 지정리 입구 가게에 대성초등학교총동문회 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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