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들은 1920년대부터 진행된 멕시코 벽화운동의 3대 거장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의 작품을 비롯해 리베로의 아내인 화가 프리다 칼로 6점, 콜롬비아 출신의 '뚱뚱이 인물'로 유명한 페르난도 보테로 등 남미 16개국 대표작가 80명의 작품 120여 점이다. 이 전시는 당초 한국에 주재하는 남미권 대사들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기혜경 학예연구사는 "전시작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작품 선정 권한을 넘겨받아 각국의 정부 산하 재단 및 미술관과 접촉해 들여오는 것으로 각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며 "이처럼 큰 규모의 남미 현대미술 전시는 국내에서 거의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단은 작품수장고에 들어가 일부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반입되는 작품의 평가액만 4천만 달러(400억원 상당) 수준이며, 이를 공수해오는데 안정성 화보를 위해 작품을 분산해 투입된 화물 항공기만 11대에 달한다고 했다.
4개로 구분된 전시공간은
1.세계의 변혁을 꿈꾸다 : 벽화운동
2. 우리는 누구인가 :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체성
3. 나를 찾아서 : 개인의 세계와 초현실주의
4. 형상의 재현에 반대하다 : 구성주의에서 옵아트까지

부대행사로 멕시코 3대 거장중 오로스코의 아들인 클레멘테 오로스코 벨라자레스가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벽화운동에 대한 학술발표회가 열리고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인터넷 홈페이지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MBC, 경향신문 주최로 7월 26일부터 11월9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6천, 8천, 1만원이다. T. 02-368-1114.
사진 : 가운데 기혜경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