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복식은 남아있는 실물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고대인들이 풍부하게 남긴 도용(陶俑)이라는 흙 인형 유물은 복식사 전공자들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복식의 증언품이다.
이 박물관의 '도용 : 매혹의 자태와 비색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내건 전시는 내년 2월27일까지이다. 중국 도용의 통사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는 뜻에서 동북지방 요서 지역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홍산문화(紅山文化)가 남긴 '비너스상'을 필두로 원(元)ㆍ명대(明代)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증언하는 다양한 도용을 내놓았으며 전시된 67점으로 금 교수 수집품이다.

개막식은 5월15일 오후 4시27분 사회는 배화여대 김조현 교수가 내빈소개, 박물관 식구소개, 금기숙관장의 인사로 이어졌다. 정원에는 몇 그루 소나무, 수국, 이름모를 들꽃이 어울러진 좋은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