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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후 서울에서 갖는 첫 번째 김영갑 전시 오프닝은 5월 14일 충무갤러리에서 열렸다. 큐레이터 오성희씨 사회로 내빈소개, 축사는 박민호충무아트홀 사장, 이유근 후원회 회장, 배우 고두심-“내가 알지못한 고향, 피부로 느끼지 못한 고향을 알게 했으며 김영갑, 두모악을 생각하면 떨린다.”고 했다. - 윤정국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전 충무아트홀 사장)은 작년에 이 전시를 결정했으며“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더욱 분명하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생진, 정희성, 손세실리아의 시 낭송으로 순서가 끝났다.





지난 4월에 찾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 이름이면서갤러리 대전시실의 이름이기도 하며, 정식 미술관으로 등록되어있다. 루게릭병을 앓던 김영갑이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 2002년 개관하였으며 전시장은 잘 꾸며져 있다. 운동장으로 쓰던 넓은 공터는 정원과 산책로로 바뀌었다. 소박한 정원은 버려진 돌을 가져와 돌담을 쌓아 산책로로 만들고, 제주의 야생화나 풀, 나무를 옮겨 심어 작은 제주를 보는 듯하다. 그의 삶이 남아있는 이곳은 지금은 제주 올레의 3코스 길이 갤러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현재 두모악은 지인들과 유족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만들어져 운영 중이며, 자발적인 후원자 모임이 있다.



김영갑(1957-2005)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한양공고를 졸업하고 제주도가 좋아 가족과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85년 제주도에 정착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진 찍기에 매달리다 48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시인보다 더욱 시인답게 살았던 김영갑의 사진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수평의 파노라마가 대부분이며 평범한 풍경사진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가 본‘지평선 너머의 꿈’ 사진전은 7월19일 까지 충무갤러리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