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주관하는 트랜스포머 개막이 8월13일 오후 5시반부터 경희궁 서울600년기념관 우측 현장에서 열렸다. 미리 초청된 사람에게 입장할 수 있었는데 많은 미술,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배순훈관장 부부, 덕수궁미술관 최효준 관장 외 큐레이터 몇명, 전수천 교수, 김영나 교수.....



회전 건축물이 전시 성격에 맞게 변신하는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했으며 그동안 패션쇼, 영화 상영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뒤버그의 개인전으로 9월13일까지 열린다. 나탈리 뒤버그는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촉망 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스웨덴 출신으로 197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주목하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뒤버그는 점토로 만든 작은 인형과 이를 움직여 ‘스톱모션’(Stop Motion)으로 제작한 영상물로 유명하다. 작품 형식은 아기자기한데 반해 작품의 주제는 죽음과 공포, 전쟁과 인종차별, 성문제 등 범인류적이며 진지하다. 파격적인 주제를 은유적으로, 문학적으로 표현해 내는 데서 작가의 진가가 드러난다.





높이 21m의 전시장은 어둑한 분위기가 동굴 같은 느낌을 풍긴다. 인원을 제한하여 입장시켰고 하늘 위부분은 천체가 떠 있는 듯하고 벽의 군데군데 드로잉, 점토 설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었다. 흰색 내벽에는 목이 잘린 해골, 번뜩이는 눈동자 등 뒤버그가 그린 강렬한 드로잉이 관람객을 내려다 보고 있다.

행사장 전체가 간이시설로 꾸며졌다. 칵테일, 안주 등은 웨이터들이 들고 지나가면 각자 선택해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