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감각
김혜진×벼농민
2017.3.2-3.7
세종대학교 세종아트갤러리
흔히 말하는 요즘 청년세대가 가진 현실적인 고민과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한지, 얼마나 더 노력하고 포기해야 하는지 등 그들의 고민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있었다.
작가 김혜진의 작품을 보면 한눈에는 그저 예뻤다. 색감도 곱고 정말 잘 꾸며진 세상을 표현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르게 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는 시리도록 아픈 현실이었다. 대표적으로 <나의 행복하고 따뜻한 6번째 집>의 작품을 보면 드러나는데, 작품을 보면 작고 아기자기한 방 같아 보이지만 청년세대의 주거지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선택과 그 주거공간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김혜진, 움직이는 법, 장지에 채색, 실 돌, 가변설치, 2016

김혜진, 드로잉, 순지에 채색, 가변설치, 2016~2017

김혜진, 방, 순지에 채색, 가변설치, 2016

김혜진, 나름의 노력, 실, 초, 가변설치, 2017

김혜진, 나의 행복하고 따듯한 6번째 집, 순지에 채색, 가변설치, 2016
김혜진 작가와는 다르게 벼농민의 작품에서는 청년세대가 처한 사회 현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보인다. 색감부터 차갑고 어두운 회색빛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작품 자체에서 청년세대가 직면해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저 불편하고 안타까운 기분을 벗어날 수 없었다.


벼농민, 잿빛 초상, Oil on canvas, rkqustjfcl, 2016-2017

벼농민, 안주, Oil on canvas, 90.9×72.7, 2016

벼농민, 길고양이, acrylic on canvas, 14×18, 2016
벼농민, 회색길, acrylic on canvas, 14×18, 2016
벼농민, 노른자 분할, acrylic on canvas, 14×18, 2016
벼농민, 대역, acrylic on canvas, 14×18, 2016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 전시는 세종대학교 세종아트갤러리에서 3월7일까지 진행된다.
- 주애, 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