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크기의 스크린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축하 영상 인터뷰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고진섭 시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경재 국회의원,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오광수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어졌다.
축하공연 전제덕, 소설가 오정희 '중국인 거리' 소설 일부 낭독, 연극배우 박정자와 전무송이 출연해서 인천에 대한 추억담을 나누었다. 가수 임태경, 송창식 공연 등이 이어졌다.‘다시 개항’을 주제로 한 공연은 아트플랫폼의 개관식을 겸한 행사였다. 문화 불모지로 불리던 ‘항도(港都) 인천’에 문화예술창작단지가 문을 열게 된 것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아트플랫폼은 인천항 주변의 낡은 부두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인천항과 차이나타운 사이에 있는 해안동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근대 신문물이 쏟아져 들어오던 곳이었다. 19세기 후반부터 부두창고와 무역·해운업체들의 사옥이 잇따라 들어섰다. 그러나 인천항 배후의 구도심이 쇠퇴하면서 근대 건축물들도 흉물로 전락해 갔다.
이에 인천시는 2003년부터 근대 건축물들을 창작 산실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886년에 세워진 일본우선회사의 사옥을 포함해 대한통운 창고(1948년)·대진상사(48년)·삼우인쇄소(42년) 등 모두 13채의 적벽돌 건물이 대상이었다. 7채는 복원작업을 통해 새로 짓고, 6채는 리모델링이나 증개축으로 옛 모습을 되살렸다.
면적 56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은 다양한 크기의 전시장·공연장·예술교육관이 마련됐다.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50㎡ 넓이의 스튜디오·공방 20실과 해외작가·큐레이터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 9실도 꾸몄다.
시민들이 아트플랫폼 메인 전시장에서 25일 개막된 국제사진전 ‘다시 개항’은 11월30일까지 열린다. 이 사진전은 한국 14명과 해외 13명이 출품했다.

사진 1. 인천문화재단 심갑섭 대표이사의 인사
사진 2. 왼쪽부터 유우숙 서울아트가이드 독일통신원, 최승훈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김달진, 옥현숙 조각가, 김원방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