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유명 원로작가에서부터 재기 발랄한 신진작가까지, 순수미술가로부터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는 크게 '미술관 프로젝트', '공간변형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로 짜여졌다.
'미술관 프로젝트'에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제작방식이 대거 동원되고 있으며, 작품의 특징에 따라 한국 현대미술의 저력을 보여주는 'Museum & Art'와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Museum & Society', 그리고 향후 미술의 비전을 제시할 'Museum & Vision'으로 구분된다.
이 섹션에서는 박서보(회화), 심문섭(조각), 전수천(설치), 강홍구(사진), 유근택(동양화·애니메이션), 김수정(디자인), 문훈(건축) 등 작가가 참여한다.
'공간변형 프로젝트'는 옛 국군기무사령부 건물 내·외부(본관, 지하, 식당, 도서관, 외부 공간)에서 기무사 부지가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을 알리는 전시다.
참여 작가는 안규철, 최정화, 임옥상, 최우람 등이다.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는 영상작가 문경원과 실험영화감독 박동현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무사라는 공간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겨놓은 이미지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영상작품으로 풀어냈다.
오프닝 퍼포먼스로는 이용백의 엔젤 솔저'(Angel Soldier)가 강당(군호관)에서 오후 6시부터 열렸다. 이용백의 작품에 나오는 꽃무늬 군복을 입은 남성, 여성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현대음악에 맞춰 군인처럼 움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