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인천-나리타공항 중식 후 도쿄근대미술관에서 권진규조각전을 관람했다. 우리 작가가 일본 국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는게 쉽지 않는데 흐믓했다. 전시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배순훈관장 부부를 만났다. 출품작에 비교 전시장소가 좁아보였다. 우리 일행을 토루 마추모토 부관장이 안내를 해주었고 권진규 도록과 대규모 전시를 여는 가와구치 타추오 도록을 함께 선물로 주었다.
12월7일
일행 대부분은 오전에는 철도박물관, 오후에는 일본 과학미래관을 갔다. 나는 국립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ICOM-ASPAC 2009 Tokyo에 참석했다. 이 학술행사는 3일 (12.7 - 9)간 열리는 큰행사로 한국에서는 ICOM-ASPAC 위원장인 장인경(철박물관장) 씨와 발표자로 민속박물관의 양종승학예관이 참가했다. 저녁에는 ICOM 회장, 박물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식만찬이 있었다.
과학박물관 규모와 내용은 동식물에서 과학까지 다양하지만 오히려 보아야 할게 너무 많아 힘들었다. ICOM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가 2004년에 서울에서 열렸으며 내년에 베이징에서 열린다.
12월8일
오전에 모리미술관을 갔다. <의학과 예술 11.28-2010. 2.28> 다 빈치의 드로잉, 프란시스 베이컨, 데미안 허스트 .... 때로는 곧 시판될 의족까지 보여주는 전시였다.
우리나라 이병호는 실리콘, 콤프레샤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얼굴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리미술관의 후미오 난조 관장이 안내를 해주었고 관람이 끝날 무렵 요시코 모리 이사장을 만났으며 <모리미술관 리포트 2003-2008> 한 권씩을 주었다.
인사동 쌈지길처럼 매장이 이어지는 오모테 산도 힐즈에도 들렸다.
오후에 네주미술관을 갔다. 실업가 네주 카이치루우(1860-1940)가 수집한 일본, 동양의 고미술품 컬렉션을 보여주는 미술관이다. 특히 중국고대 청동기들이 볼만했다. 야외 정원은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에게 <네주미술관 백화선> 도록을 선물로 주었다.
저녁에는 한국측에서 일본, 중국 주요박물관 인사를 초청해 공식만찬을 가졌다.

12월9일
우에노파크에 있는 박물관들을 개인별 관람이 있었다. 국립박물관팀과 서양미술관팀으로 나누어졌다. 나는 서양미술관으로 가서 <고대로마제국의 유산>을 보았다. 그리고 상설전을 관람했는데 르네상스에서 20세기까지 서양미술의 흐름을 망라해 보여주고 있었다.
오후는 에도도쿄박물관을 갔다. 박물관 부지 면적이 도쿄 돔 운동장의 2.4배가 된다고 하며 구라(곳간)을 묘사하여 축조되었고 가장 높은 곳은 62m라고 했다. 복원한 대형 모형들이 볼만했고 체험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이어 문화학원복식박물관을 가서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의 김순희관장 전시도 보았다. 박물관 벽에 의상 부분을 대리석(? 돌)의 다양한 칼러로 표현한게 눈길을 끌었다. 돌에도 그런 색상이 있었던가 ?
12월10일
아침 식사후 체크아웃하고 국립신미술관으로 갔다. 2007년에 개관한 소장품이 없는 미술관으로 기획전과 대형 대관전시가 이어진다. 마침 <합스부르그> 전이 12월14일까지 열리고 있어 벨라스케스의 회화, 조각, 공예품 들이 이어졌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 미술관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박물관 답사는 박물관장들의 방문이라 상대방 박물관에서 안내를 잘 해주었으며, 버스안에서는 대학박물관장인 교수들의 강의도 있어 유익했다.
사진 시작화면. 김달진, 최정필 ICOM한국위원회장,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양종승 민속박물관 학예관
사진 1. 김달진, 곤도신지 ICOM 일본위원장, 장인경 ICOM-ASPAC 위원장
사진 2. 모리미술관의 <의학과 예술전>
사진 3. 록뽄기 전망대에서 본 도쿄타워
사진 4. 록뽄기에서 본 국립신미술관
사진 5. 네주미술관
사진 6. 네주미술관 정원
사진 7. 국립신미술관 하야시다 히데키 관장과 함께
사진 8. 국립신미술관에서 단체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