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투자 수익률, 부동산·저축성·예금보다 수익률 높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 미술품 시가 감정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 열려…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미술품감정협회(회장 곽석손) 주최로 ‘한국 미술품 시가 감정의 현황과 전망’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박우홍 화랑협회 부회장(동산방화랑 대표)이 ‘한국 미술시장의 형성과 가격감정’을, 세계 최초로 미술품 가치를 수치화한 ‘메이 모제스 지수’의 연구자 중 한 명인 중국 청쿵 경영대학원의 메이젠핑 교수가 ‘미술품 가치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남준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의 ‘미술품의 가격 결정 요인 및 투자수익률 분석’에 관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남준우 서강대 교수는 발표에 앞서 “이 연구 결과는 문화를 돈으로 환산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의 가격을 분석하는 의도”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특정 상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의 품질 및 특성을 통제하여 가격을 설명하는 특성가격 모형을 이용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주)서울옥션과 K-옥션에서 낙찰된 8,345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미술품의 가격결정 요인과 투자수익률을 설명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도별 미술품 가격지수를 추정한 결과 1998년을 기준으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07년 최고 정점을 찍은 후 이후 다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미술품 투자 수익률은 평균 23.74%로 국공채, 회사채, 코스피, 코스닥, 저축성예금, 부동산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미술품의 경우 감상의 효용을 고려한다면 순수 투자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수익률의 표준편차가 높다는 것은 경제학적 용어로 ‘high return, high risk를 의미한다며 그만큼 위험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가별 연평균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흔히 말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작가 10위에 속한 고가 작품의 화가들이 천경자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10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고가 작품의 화가가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박우홍 화랑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미술품은 재화로서의 가치를 공인받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나아 질것”이며 “내년부터 양도차익과세를 시행하게 되면서 정책적인 지원과 개선이 이뤄진다면 한국미술의 세계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