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주거공간 제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전통 한옥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사람들이 건축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아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에서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린다.
권문성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2010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의 커미셔너를 맡고 ‘압축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역사도시 서울의 변화’란 주제로 펼쳐진다. 참여 작가로는 신승수 디지오즈건축 대표와 이상구 경기대 건축과 교수,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 하태석 아이아크건축 대표가 참여한다.

권문성 커미셔너는 “국가관 중 유일하게 개방된 구조를 가진 한국관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전통 가옥인 한옥으로 재현해 관람객들이 모이고 쉬고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구 건축가는 “도시한옥은 우리나라의 근대화과정에서 한국인의 삶의 형상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매개로서 개발과 전통의 경계에서 그것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관람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입력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안하는 인터렉티브한 전시도 눈에 띤다.
하태석 건축가는 “건축의 본질인 삶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출발해 스마트폰이란 매체를 통해 전세계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1980년 미술전으로부터 분리되어 격년제로 열리는 최고 권위의 국제건축전으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참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