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 프로젝트ⅥI>의 네번째 강연이 8월 21일 오후 6시 「미술출판과 디지털 생태계」 라는 주제로 정민영 아트북스 대표이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정민영 대표는 문학동네를 시작으로 미술세계 편집장 등의 30여 년간 미술출판에 종사해온 전문가로 이와 관련하여 3권의 책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아래는 강연내용의 일부다.



미술정보를 다루는 방식

·전문서/논문: 정보(객관성)

·대중서: 정보=감정(주관성), 혹은 정보<감정(주관성)

·미술잡지: 조형>에피소드(일화)

·패션지: 조형<에피소드(일화) =일반인의 그림감상 방식


베스트셀러로 본 미술 대중서의 유형 

·오주석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2003)⇒우리 옛 그림에 대한 관심 고취

·한젬마 [그림 읽어주는 여자](1999)⇒미술+개인사(주관적인 미술 감상)

·이주헌 [50일간의 유럽미술관 기행](전2권, 초판 1995, 개정판 2005)⇒미술+여행

·이명옥 [그림 읽는 CEO](2008)⇒미술+경영        

·이주헌 [리더를 위한 미술창의력 발전소](2008)⇒미술+창의력

·이주은 [그림에, 마음을 놓다](2008)⇒미술+심리치유

·이규현 [그림쇼핑]⇒미술품 컬렉션을 가볍게(획기적 제목)

·진중권 [미학오디세이](전3권)⇒미학의 대중화


미술 대중서의 한 특징

·에피소드로 시작하기(‘첫 문장에서 독자 시선을 끌어라’)

·본문에 녹여낸 용어설명 예) 이중섭의 소 그림은 표현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다. vs. 이중섭의 소 그림은 자신의 내면적 감성을 분출하는 표현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다. 

·감성적인 글쓰기, 논리적 글보다는 감성적 글쓰기의 호소력

·학생이 읽고도 이해할 만한 친절한 문장 구사


스마트폰 세대, 종이책의 물질성과 미학만으로 잡아둘 수 없는 새로운 독자들의 등장은 출판문화를 바꾸고 있다. 출판사는 제조사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콘텐츠 비즈니스를 감당하는 유통사의 역할까지 겸해야 한다. 서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이 결합된 형태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일본 츠타야서점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자책의 시장 규모는 2008년 1,189억이었던 것에서 2015년 3,444억까지 확대되었다. 책이 담아내는 것도 원고보다는 콘텐츠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책의 발견/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북튜브나 팟북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실행 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니아 측의 시각/촉각적 욕구를 자극하는 특별판을 제작하기도 한다. 


'정보의 시니피에적 차원에 갇혀 있던 책의 세계가 이제 시각적 표현의 시니피앙적 층위까지 그 영역이 넓어지면서 책의 세계는 디지털 이전까지의 제왕적 오만함에서 벗어나 디지털 장점과는 경쟁을 포기하는 동시에 새로운 책의 세계, 책의 촉각적 존재감을 회복하게 되었다.' 정병규 출판디자이너




- 책은 심리싸움의 장이다. 고미술을 다루는 책의 경우, 종이는 백색보다는 미색이 있는 것이 더 좋다.

- 문학동네, 현재 상주직원 150명

- 2000년 이후, 출판계는 전문출판사들이 종합출판사로 대부분 변화하였다.

- 기승전결의 구조, 글의 중간에 에피소드를 삽입하는 식의 어떻게든 글을 끝까지 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

- 북한미술의 경우, 저작권 대행하는 회사가 국내에 따로 있는 상황으로 1컷당 1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 잭슨 폴록, 저작권 기간 만료

- 간송재단 소장품의 경우,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 도판사용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

- 대중서들은 미술을 도구화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나는 미술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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