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제13회 광주비엔날레
2021.04.01-05.09





이번 비엔날레는 다원성의 우위를 피력하며, 제바나 이슈의 근원과 영향력을 살피기 위해 서구 기술 체계 및 기계의 어휘들 뿐만 아니라 선조의 지혜, 토착민 생활 세계, 샤머니즘에서 찾을 수 있는 비주류 철학을 함께 고려할 것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은 집단 지성에 내재한 해방적 잠재력을 인정하며 한국 무속신앙의 제의적 체계를 탐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공공 프로그램의 형태로 광주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리고자, 우리는 이를 통해 1980년 이래로 진행돼 온 여러 시민 운동을 다시 호명하고, 터키, 홍콩,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티베트, 레바논 등 세계 각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시위와 혁명의 의의를 되짚어 보고 있다.

전시는 5개의 관으로, 갤러리1 함께 떠오르기, 갤러리2 산, 들, 강과의 동류의식, 갤러리3 욕망 어린 신체, 분과적 경계 너머, 갤러리4 돌연변이에 관해, 갤러리5 행동하는 모계 문화로 나뉘어진다.

전시를 보면 샤머니즘, 군국주의, 모계중심의 공동체와 성소수자 문화 등 집단을 이루고 있는 그리고 사회의 이중적인 시선들, 모순 등을 느낄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커미션(GB커미션)
구 국군광주병원

민주적 시민정신과 예술적 표현의 중요성을 제시한 창립 선언문에서부터 시작된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립 이래로 5.18민주화운동의 문화적 가치를 이어오는 동시에 동시대 예술의 발신지 역할을 해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의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은 일회성 단기행사에서 벗어나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비평적인 질문과 비엔날레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하였다.

















20세기 한국사 전반에서 거듭 발생한 수많은 항쟁을 비롯하여 광주에서 일어난 5.18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고찰하는 호 추 니엔의 2채널 영상작품 <49번째 괘>(2020), 민간인 학살의 생존자이자 한평생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운동에 앞장섰던 고 채의진 작가의 지팡이들로 이루어진 임민욱의 <채의진과 천개의 지팡이>(2014-2020), 시간의 흔적과 공명하는 시오타 치하루의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신의 언어>(2020), 구 국군광주병원에 남겨진 거울로 교회(국광교회)라는 공간 그 자체와 그 의미를 재해석한 마이클 넬슨의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거울의 울림(장소의 맹점, 다른이를 위한 표식)>(2018) 등이 전시되었다. 


편집부 - 주애, 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