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갈까요
2021.09.02-10.10
평촌아트홀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여행갈까요’ 전시는 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전시 프로젝트이자, 10명의 작가가 각자의 여행을 정의하고 여행을 주제로 한 대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전시장에 들어갔을 때, 안내원분들은 포스터와 여행안내서, 여권을 나눠주십니다. 이런 기획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여행을 떠났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모든 작가분들의 작품은 아름답지만, 그 중 전시 맛보기로 세 명의 작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큐리어뜨(CuriEarth), 언더 더 씨, Digital, 60x40, 2019
큐리어뜨는 행정학과, 식물생명학을 전공자들로 구성된 예술가 모임입니다. 그들은 여행 기간 도전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보자 약속했고 그 도전 끝에 전공과 전혀 다른 작품을 창작해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500일의 세계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보고 느낀 바를 표현했습니다. 각자 항공촬영과 그림이라는 관심사를 발견했고, 서로 좋아하는 일을 합쳐보자며 드론 X 아트 컬레버레이션을 기획했습니다.

큐리어뜨(CuriEarth), 별빛 바다 속으로, Digital, 60x40, 2019
“이 모든 것은 나이와 비전공자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고도전할 수 있던 여행에서의 시간 덕분이었다.”

전미선, 동화 72 France, Print, 80x80, 2020
전미선은 여행을 “휴식이자 다음 작업에 영감을 주는 원동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여행 장소만의 독특한 풍경과 이국적인 생활들이 만들어내는 향기는 정과 사랑이고, 여행 중 기쁨을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기쁨은 안정과 푸근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유럽여행을 가면 나라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습니다. 그 고유의 색으로 햇빛이 좋은 날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풍경은시간마다 다른 인상을 주는 멋진 장면입니다. 그곳에는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작품으로 남깁니다.”

오하이오, London Digital, 600x600, 2018
오하이오에게 여행은 폭넓고, 새로운 감정의 시선을 찾는 경험입니다.

오하이오, London 3, Digital, 600x600, 2018
“이 순간만은 꼭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뿐만이 아니라 좋은 곳, 내가 어쩌다 시선이 머무르는 곳이면 꼭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작가의 그림 안에서 펼쳐지는 여행의 세계를 느끼고 싶다면, 우리 여행갈까요?
김승주 rami10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