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의 고래, 우리들의 고래
2022.8.26-9.3
아르떼숲
아르떼숲 갤러리에서 《우영우의 고래, 우리들의 고레》라는 이름의 전시를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다.

이 전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6월 29일 첫 방영으로 2022년 8월 18일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된 전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당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종영된 현재도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 드라마다. 이 때문에 전시가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해 일시적인 흥행을 노리는 상업적 한철 장사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문화비평가이자 아르떼 숲 대표 장요섭 씨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이자 작중에 지적하고 꼬집는 사회 문제, 즉 어떤 불합리함이 은밀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당연시되며 그것을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배려와 자비가 없는 현 상태에 오늘날 우리의 인식을 되짚어보게 되고, 그런 메세지를 전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연대하고자 하여 전시를 기획했다. 그러나 아무리 인기 드라마라 하더라도 대중의 관심과 열기는 언젠가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아직 종영의 여운이 얼마 가지 않은 시기에 서둘러 전시를 준비해야 했다. 다행히 많은 작가가 참여 의사를 보여 전시는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의 주 의제는 '우영우에게 <고래>가 지혜를 일깨우는 영감의 천사였다면, 당신을 일깨우는 영감의 천사는 무엇인가'와 '나는 잘못된 사회 시스템에 동조하지는 않았는가'가 제시되었고 작가들은 드라마와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인 우영우에 대한 관점과 평소 혹은 드라마를 통해 가지게 된 사회적 의제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총 스물한 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그중 두 명은 우영우와 같은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이기도 해 더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되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이 진정한 윤택이고 효율인지를 돌아보고, 정작 무엇을 보듬어야 하며 무엇을 경계해야 할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것이 기획자가 바라는 바다. 그리고 우영우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만의 지혜와 영감의 고래를 만나길 바란다.


이익렬, For the BLue Planet, Acrylic on Canvas, 90.9x72.7cm, 2022

박태현, 고래야. 터키가자, Panel 위에 갈라 테이프+레진, 72.7x90.9cm, 2022

백영진, Beyond mt dreams, Oil on Canvas, 53x65.1cm, 2022

배정은, 고래의노래 2, Mised media on canvas, 146x89cm, 2022
김희영 hppyh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