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1. 미술, 정보, 기록의 주춧돌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정유진 과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게임의 법칙: 미술아카이브 이니셔티브 _ 유예동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학예연구사, 조은성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기록연구사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설립 과정을 사업비, 개최 회의수, 생산 문서수, 용역 물품 계약수 등의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흥미롭게 소개하였다. 서울시의 문화정책 변화에 따른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개관 계획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또한 미술아카이브 수집에 대한 근거 또는 법령 자체가 미비했던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행정 작업이 뒷받침되었던 점을 설명했다.
뉴뮤지올로지와 아카이브의 공공성 _ 이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뮤지엄이 공공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지식을 생산, 조직, 구조화하는 기관이기에 그 권력은 중립적이며, 공공성을 띄어야 한다는 1980년대 부상했던 뉴뮤지올로지에 대한 설명과 현재도 진행 중인 그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뉴뮤지올로지 외에도 아카이브와 관련된 여러 철학적 성찰을 통해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가 지향해야할 점에 대한 의견을 게재하였다.
디지털 기억 시대의 아카이브와 정보서비스 _ 조민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발표자는 “기록과 기억의 문화정치”(Cultural Politics of Archives and Memory)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록 조직화 이후의 활용과 서비스, 특히 기록의 전시 활용과 디지털 장소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급변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지털 아카이브, 큐레이션에 대한 거시적 맥락을 설명했다.
디지털 기억 시대의 아카이브와 정보서비스 _ 이영남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부교수
편지 낭독과 관객과의 적극적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 발표였다. 기록학 연구자로서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개관을 앞두고 이루어진 사회 환경 전반에 대한 인상을 설명했다. 발표자는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에서 공공기록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공공기록은 전체 기록의 한 조각이면서도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공공기록이 야기한 불균형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몇 년 전부터 지역과 일상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자신을 기록하는 일,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 작은 단체의 기록을 정리하는 일 등의 기록 실천을 하고 있다.

섹션 1. 질의응답 시간
유예동 학예사가 모더레이터로 현장에서 이루어진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와 발표자들의 발표 내용에 대한 간략한 보완을 덧붙였다.
세션 2. 미술아카이브의 안팎

건축의 아카이브, 아카이브의 건축 _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건축 아카이브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건축가 정기용의 아카이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1. 건축 작품과 아카이브의 제도적 구분이 명확하지 않음 2. 건축아카이브의 다양한 형태 3. 건축 아카이브의 원본성과 저작성에 대한 일반의 의심 등 건축 아카이브 구축 과정의 난제들 속에서 실무자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변적 예술을 어떻게 기록할까?: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아카이브의 문제들 _ 조수진 미술사학자
실험미술이라는 발표 형식의 특성상 아카이브가 곧 작품이 되어가는 상황에 대해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컨텍스트, 대리자, 원본: 문서란 무엇인가? _ 존 테인 아시아아트아카이브 연구부장
작품에 대한 기록이나 아카이브,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만들어진 그것의 원래 목적을 밝히는 것에 기록의 의의가 있다고 보았다.
섹션 2. 질의응답 시간
작품과 아카이브를 구분할 수 있는가, 구분한다면 누가 그 주체가 되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답을 내리기 보다는 그 답을 내리기 위해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 질문은 다음 두 가지였다. "Q. 미술아카이브 운영에서 현재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Q. 다른 아카이브와는 다른 미술아카이브의 특수성은 무엇일까요?" 기록대상 선정이나 미술작품과 기록의 관계에 관한 원론적 내용부터 변화하는 미술 형식에 따른 온라인 아카이빙과 그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큐레이션 등이 보기에 있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많은 답변을 얻은 것은 "A. 아카이브를 활용하는 연구, 전시 등에서의 새로운 방식의 제안 / A. 미술의 전위성과 같은 기존 서사를 전환하는 미술 기록의 전위성"이었다. 기록 보존과 활용 전반에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을 다시 확인할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