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판화로 만나는 우리》

2024. 11. 28 - 12. 15

스페이스 소포라 B1, B2


참여 작가: 권오신, 김동기, 김미로, 김민호, 김효, 박영근, 신수진, 안세은, 이은희, 이주은, 정희경, 허정원, 알렉상드로 포르탱, 도미니크 데비앵, 엘리자베트 외드-파스칼, 프랑수아 뱅상, 캐서린 델라니, 페트라 뮐러 르네 도네, 샤브남 제라아티, 르린, 실베스트르 르프랑수아-사부랭, 토마 지보, 터커 프레데릭 캡



스페이스 소포라 전경


스페이스 소포라 B2 전시장 입구 


한국∙캐나다 협업 전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판화로 만나는 우리》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덕수궁길에 위치한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아틀리에 서큘레르(Atelier Circulaire)와 한국현대판화가협의회의 협업 및 교류를 통해 진행되었다. 


B1 전시장 전경 


이번 전시에서는 양국 작가들의 개인 작품과 함께, 특별히 몬트리올 작가들이 한국으로 보낸 작품을 한국 작가들이 완성한 새로운 공동 작업들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통신 방식인 우편처럼 서로의 판화 작품을 교환하며, 작가들은 현대 사회의 빠른 소통 방식을 벗어나 보다 깊이 있는 예술적 대화를 시도했다.


알렉상드로 포르탱, <A Thursday night in front of Big Bill’s>, 2024, Etching on arches paper, 76x56cm (좌)

박영근x알렉상드로 포르탱, <Flying>, 2024, Etching,aquatint,drypointm 66x50cm(중)

박영근, <카네이션>, 2024, Drypoint, 50x70cm (우)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대에 판화라는 전통적 매체가 가진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AI와 디지털 프린팅이 보편화된 시대에, 판화는 일찍이 이미지의 복제성과 대중성을 실현해온 예술 형식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나라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관점이 만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김효x르네 도네, <Rest-Beautiful Memories of when he was a boy>, 2024, Drypoint,stencil,chincolle, 40x46cm (좌)

르네 도네, No title, 2024, Mezzotint and chine colle, 56x64cm (우)


허정원x캐서린 델라니, <It is warm on a cold winter night>, 2024, Silkscreen,monotype,transfer collage,embroidery, 79x55cm (좌)

허정원, <윤슬>, 2022, Laser cutting, 가변설치 (중)

캐서린 델라니, <Summer Sleuth>, 2024, Silkscreen on somerset paper, 76x56cm (우) 


이번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에는 몬트리올에서 두 번째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몬트리올 전시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받아 몬트리올 작가들이 완성한 공동 작업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예술적 교류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전시 서문 참고

심성연 tlatjddus00@naver.com